우리가족이야기

뉘 말이 맞는 것인지....

아포리 2016. 5. 19. 06:30






초등6학년, 초등4학년

아이들 커 가는 것 보면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하더니


진짜 맞는 이야기 입니다.

지지배들이라 뭔 그렇게 앉기만 하면


쏠쏠하게 툭탁 종이를 가지고,

아니면 폐품 버려야 할 것들을 가지고


희한하게 작품을 만들어 내는 걸 보면

할머니는 또 푼수끼 발동을 합니다. 울 손녀딸래미들은 천재여.....ㅋㅋ


암튼 손재주 하나만은 타고난 아이들이염.....ㅋ

즈 아범이 손재주가 좋더니 아이들이 고스란히 물려 받았구만...


할머니는 절대 손재주 하고는 완전 빵점인데

이 녀석들은 오기만 하면


뭐든지 뚝딱 뚝딱, 오물쪼물 만들어 내어 놓고 갑니다.

1번 작품은 초등6학년 녀석의


색종이로 연꽃을 연출해 놓은 것....

2번 작품은 은박호일 다 쓰고 남은것 버리려고


쓰레기통에 넣어 놓은 것을 끄집어 내다가

색종이로 왕관을 만들어 붙이고


실을 잘라서 머리도 붙여 놓고는

이 모습이 할머니 모습이라고 만들어 놓은 초등4학년짜리 작품입니당.


울 딸래미는 엄마는 스모선수 같다고 매냥 불평을 하는데

울 손녀딸래미는 할머니는 요렇게 이쁜 할머니 공주라고 하니


뉘 말이 맞는 것인지는 나도 헷갈리고 잘 모른답니동.

그래도 누구 말이 맞는지 투표를 해 보자고 하면


나는 당연 손녀 딸래미 한테 한표를 던저 주고 싶당이요....ㅎㅎㅎ

할머니도 날씬하고 싶은디 세월이 이리 만들어 놓은 걸...우짜라고 참..


스모선수라고 몰아 부치는 딸은 야속하기만 하고

세상에서 울 할머니가 제일 이쁘다고 해 주는


손녀 딸래미는 사랑스럽기만 하고

그 옆에서 한수 더 거들어


느 할머니는 평생 호박꽃이여......하는 남편은

평생을 호박꽃과 함께 살아 가느라


덩달아 얼굴이 복스럽게 호박꽃으로 변해 가는것 같은디

부부는 닮는 법이여로....나는 맞장구를 합니다.


날을 함 잡아서 누구 말이 맞는지 투표날짜를 잡아 보려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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