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파릇 거리면서 새싹을 올리더니
여름으로 가면서 질풍노도처럼 푸르름이 폭풍 같았다.
그렇게 한철...
매미도 불러 모으고, 새들도 불러 모아 함께 노닐더니
어느새 자기 소임을 다 한것 처럼
잎새를 떨구고 발가 벗긴 속내를 드러내 놓으려 하고 있다.
나도 너희들 모습처럼 곱게, 예쁜 색깔로 물들여 놓아야 할긴데...
잘 하고 있나???? 내게 반문을 해 본다.
음.....절대 적으로
지금 처럼만 ....ㅋ
아이들 둥지 만들어 내어 보내 놓고
얼굴 마주 바라 보면서 남은건
우리 두 사람 자글거리는 모습 뿐인데
그래도 잘 살아 왔다...
어려운 일 있을 때 마다 슬기롭게 잘 견디면서
잘 살아 왔다....
그게 삶이지 뭐...
어려운 일 없으면 그건 삶이 아니지......뭐
둘이 손잡고
앞으로 남아 있는 시간들 꼭꼭 아름답게 채워 가면서
투닥 거리지 말고
그리 갑시동
ㅋ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좋아 하는 겨울 날.. (0) | 2016.11.24 |
---|---|
김치가 쩡~~~~하다. ㅋㅋ (0) | 2016.11.20 |
참 할일도 없다.......ㅠ (0) | 2016.11.15 |
베 타.....입양 ㅋ (0) | 2016.11.13 |
살아가는 이야기 (0) | 2016.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