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혼자서 생각하면서 어슬렁 거리면서....담아야 하는데
셋이서 가다 보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였다.
뭐라 하지 않아도...신경이 쓰인다.
하늘도 먹구름이 잔뜩 몰려 오면서 비를 뿌리고
장미원 간택을 잘못했네 그려...ㅠㅠ
하늘에서는 계속 으르릉 거리면서, 비를 살짝쿵 뿌려 주고. ㅠ
장미원 근처를 배회하다 보니
장미꽃 향기부터 시작을 해서 꽃 향기가 진동을 한다.
하늘만 으르렁 거리지 않았음 행복한 마음이였을것 같은데
시커먼 먹구름을 몰고 오면서 으르렁 거려서
행복한 마음은 아니였다.
경노라고 무료 입장 이라네.......그려 내가 경노이지...
경노원 표를 들고 장미원 입장을 해 보니
웬 장미꽃들이 시들시들 내 모습 시들거림하고 똑 같은 걸....
지난주 토요일 개장한 장미원이 그새 장미들이 끝이 말라 들어가고
너무 활짝 만개를 해서...
뭐든 넘치면 모자람 만도 못하다고 하더니만
살짝 배시시 피어 오를때가 예쁘지
홀랑 피어 버려서 별로 장미의 매력이 반감이 된다.
그것두 시절 탓이려니.......ㅠㅠ
시절이 가물고, 날씨는 벌써부터 푹푹 찜통이고 하다보니
장미원의 장미도 몸살을 하고 있는 듯....
그리고 개인적으로는......ㅠㅠ
장미꽃 색감은 한 줄기에서 한가지 색으로 보여 줘야 할것 같은데
한 줄기에서 여러 색깔의 장미가 피어나다 보니
정신도 없고 감흥도 없고, 장미꽃이 시끄러워 보인다. ㅠ
한줄기에서 빨랑, 노랑, 흰색 ....참내
장미꽃도 장미병원에서 시험관 노릇을 한 건가????
정말 딱 질색이다...여럿색감이 웃고 있는데....하나도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ㅠㅠㅠㅠㅠ
웬 장미꽃을 저렇게 망가지게 해 놓았을꼬.....
그리고 장미꽃이 거의 거짓말 쫌 쬐끔 보태어서 갓난 아기 머리통 만하다.
그러다 보니 장미꽃이 어떤 장미는 징그러워 보이기 까지 하네....ㅠ
장미는 장미여야 하고, 개나리는 개나리여야 하고
나는 나여야 하는데.....나도 햇살에 얼굴 탈까 분칠을 하고 갔으니
뭔 장미 탓을 하랴만......
그래도 장미는 장미다워야 할것 같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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