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에 리허설 준비 했다가.
정작 리허설은 12시 반이나 되어서야 했다.
지친다.....날씨가 더워서.
리허설 1분도 안되게 끝내 놓고
대금잡이 이정열 선생님,곽춘희 선생님 이랑 점심식사...
이정열 선생님 서산 멀리서 새벽부터 출발을 해서 여간 미안스럽고, ㅠ
연주는 저녁 8시40분 경이 될거라고 하니...
현장에서 어떻게 기다릴수도 없는 상황....우리야 집으로 오면 되지만
이정열 선생님 댁은 고양인데...ㅠㅠ
왔다갔다 길에서 시간 다 보낼것 같은 생각..참 대략난감이다.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시겠다고 ....
카페 앞에서 내려 드렸더니.....ㅠ
가는 날이 장날 이라더니 카페는 쉬는 날 .....
나는 감기 때문에 다시 집에와서 감기 약 먹고 쉬어야 하는데
여간 미안함이 아니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밤에 내리는 이슬로 머리는 눅눅한 기가 오는데
한복을 곱게 갈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무대가 어수선 하고 차분해 지지 않는다.
원래 작은일에는 동동 거리는 스타일 이고
큰 일에는 덤덤하고 대범 해 지기 때문에
큰 무대라고 해서 별반 어색하지도 않고 괘않은데
웬일인지 마음이 차분해 지지 않고 어수선 하다.
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정신이 어수선 하다.
그래 그런지 무대에서 반주곡이 들리지 않는다.
이게 뭐야....
대금하고 멜로디를 함께 가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멜로디를 하모니카가 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대금이 전주를 하고 끝내고...하모니카 멜로디 들어 가는데
반주곡이 들리지 않고 머리가 멍멍해 진다....집중을 할수가 없다.
노래가 늘어지기 시작을 하는가 보다...나는 감지를 못하는데
대금 이정열 선생님이 손짓을 해 줄때서야 뭔가 이상타 느낌을 받는데
1절이 끝나갈 무렵.....ㅠㅠㅠㅠ
원래 연주는 칠갑산, 소양강처녀를 하기로 되어 있는데
주최측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딜레이 되어서
한곡만 주문을 한다.
오전 10시부터 기다리다 밤 늦은 시간에 1곡만 하라니
것두 신경이 쓰였나 보다.
이래저래 이정열 선생님 한테 미안스럽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나도 지금까지 감을 잡을수가 없고...
밤새 뒤척이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동영상을 들여다 보고.
이럴때도 있는 거구나......반성도 하고
식전행사로 백두산의 노래가 30여분 진행이 되는데
30분도 아쉽게 백두산의 노래는 열정이였다.
온 혼을 모두 내 쏟아 내어 놓는 것 같은 열정....대단했다.
느낌!!!!!!
음.....이것이 진정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느낀다.
마치 프로 앞에서 아마추어는 거대한 공룡과 작은 아기가 맞서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백두산의 열정은 대단했다.
내 칠갑산의 열정은 소심했다.
29070909/ 군포생동감 축제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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