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늦었나????
시계를 보니 6시다, 나갈까? 말까? ㅋㅋ
하늘을 올려다 보니 하늘이 맹숭맹숭 거리고 있다.
내 좋아하는 눈썹 달만 댕그마니 홀로 있고 암것두 없다.
흠....심호홉 한번하고 차에 시동을 걸고는
부르릉~~~~~ㅋ
하늘이 맹숭거리면 물안개라도 있을까 싶었는데
것두 없다...한쪽 귀퉁이에서 조용조용 낮게 물안개가 깔리기 시작은 하는데
시덥잖다. ㅋ
일주일에 서너번 나오는 곳....거긴 뭣 하러 매일 가누....하는데
매일 가도 어제도 다른 모습이고, 오늘도 다른 모습이다.
그 맛에......그 멋에....그 바람에....ㅋ
아무도 없다. 어제 있었던 강아지도 오늘은 결석이고. ㅋ
나 혼자 조용한 아침을 맞는다.
발길을 돌릴까 말까 엉거주춤 하고 있다 보니
맹숭맹숭 재미없던 하늘이 점점 정열적인 모습으로 바뀐다.
참 멋지다.
하늘이 천연물감으로 물들여 놓는 듯....발그래...붉으래
멋진 모습으로 연출을 한다.
자연의 멋은 이래서 좋다...아무도 예측해 볼수 없는 자연의 멋...
순한 마음으로 순하게 받아 안고 서 있는데
어르신 한분이 옆에 오신다....
앗~~~~또 하나의 인연을 엮어 놓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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