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藝浪]하모니카봉사단

20190623/ 시민과 함께 하는 힐링 음악회

아포리 2019. 6. 25. 11:15





리허설 끝내고 본 행사로 들어가

섹소폰 연주가 흥겹게 이어 지는데


하늘에서 먹구름이 몰려 오기 시작....

비가 퍼 붓는다....


음향장비들.....악기들 어쩌라고....ㅠ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멈출지 않고


소나기....도깨비 지나 가는것 처럼 내린다.

저쪽 하늘 끝에는 맑은 하늘이고 무지개가 사뿐 내려 오더만


행사준비 하시는 분들 음향기기 때문에 난감이다.

야외 버스킹이 이런 문제이구나 싶다.


작년 그 자리에서 경기도 버스킹 할때가 생각난다.

태풍이 지난직후에 바람이 몹시 불어


동영상엔 바람 소리만 솨아악 하더니

시민과 함께 하는 힐링음악회......


무대를 중심으로 분수대를 중심으로 관객들은

모여 드는데......


그래도 군포 시민들 비가 오는데도 흩어지지 않고

잠시 주변 건물 안으로 몸을 피하고....


비가 잠시 소강일때면 다시 나오시고, 연주자들 다시 연주하고

그렇게 소낙비와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는것이


처음 겪는 일이라 재미있기도 하지만,

현장에 도착해서 무려 3시간만반에 우리팀 무대에 올라 연주를 하려하니


귀가 멍멍하고, 어질어질 하고.....ㅎㅎ

반주곡 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ㅠ


또 한번의 좋은 무대경험....현장경험을 해 본다.

함께 늦은시간까지 함께 해 주신 시민들께도 감사하고


함께 무대를 장식해 주는 연주자들의 프로정신도 감사하다.

아마추어들의 연주지만


모두 프로급 들의 연주...오랜만에

야외에서 멋진 섹소폰 연주 감상을 하니 멋지다.


이참에 나도 색소폰 한번 배워 볼까나????

ㅠㅠㅠㅠ


내 키보다 색소폰 키가 더 큰건 아닐까????

꿈만 야무지게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