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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

아포리 2015. 12. 26. 13:11

Daum 추억의노래사랑  http://cafe.daum.net/OldSong

 

 



♣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



어느 날, 한 부부가
아내의 신앙 문제로 크게 다퉜습니다.
남편이 참다 못해 소리쳤습니다.
“당신 것 모두 가지고 나가!”
그 말을 듣고 아내는
큰 가방을 쫙 열어 놓고 말했습니다.
“다 필요 없어요.
이 가방에 하나만 넣고 갈래요.
당신 어서 가방 속에 들어가세요.”
남편이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자기만 의지하고 사는 아내에게 너무했다 싶어서
곧 사과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남편 자체’입니다.
남자의 길에서 여자는 에피소드가 될지 몰라도
여자의 길에서 남자는 히스토리가 됩니다.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가장 받기 원하는 선물은 ‘든든함’입니다.
남편은 가정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흔들리지 않는 바람막이가 되어,
아내에게 다른 큰 도움은 주지 못해도
최소한 든든한 맛 하나는 주어야 합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
몇 년간 남편 병치레하던 아내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죽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그분이 말했습니다.
“남편이 병상에 누워 있었어도 그때가 든든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줄 가장 큰 선물은
돈도 아니고 꽃도 아니고 ‘든든함’입니다.
아내가 차 사고를 내도
“도대체 눈이 어디 달렸어!”

 

 

 

 

 

 

바람막이가 되는 남편의 길을 걷지 않겠습니까?
=== 옮겨온 글 ===
  
 

 


출처 : 추억의 노래사랑
글쓴이 : 월봉 원글보기
메모 :


연애시절+결혼생활=45년

참 꿈결같은 세월이 지나갔다.


얼마나 고운 날 보다는

얼마나 미운날이 더 많았지 싶은데


살아온 날 중에서

그 미운날이 더 많음에도


제일 먼저 넘버원 챙겨줘야 할 사람 역시

45년지기.....별수 없다.


검은머리에서 파뿌리가 되어 있으니...

부부로서의 인연은 전생의 인연인가 보다.


소년처럼 감성적이고

내 주머니 홀딱 뒤집어 탁탁 털어내는 사람...


그래도 그런 사람이 옆에 있어서

지지고 볶고, 볶고 지지고 그리 살아간다.


우리들에게 소박하게 남아 있는 시간들

소중하게 쓰기 위해서


우린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미운정만 덕지덕지 앉아 있는 사람을 위해서


오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