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법인가 보다
요즘 겨우네 멀리까지 지압을 받으러 다니기에
뭐든 열심히 집중이 잘 안되고
정신도 해이해지고, 마음도 갈라저 있고....ㅠ
옆에 있는 아파트에 매화나무가 지천인데
그곳에도 매화 꽃 만나러 가야 하는데
뭐하느라 그런지 좀체 시간이 나지를 않는다
마음만 조바심이고
지압을 받으러 다녀 오는 도중
매화꽃이 방실 거린다.
나좀 잡아 가 보셔요......ㅋㅋ 하는 듯이
그래서 카메라도 없이
그냥 손전화에 담아 보았다.
꿩 대신 닭이면 어떠리......
큰 길가 버스들이 굉음을 울리고 매연을 뿜어 내면서 달려도
매화의 고고함은 그래도 피어 나는가 보다.
고고하게 이쁘게, 그 자리에 서 있는걸 보면.....
올해 처음 잡아 본
매화 꽃.....
오늘, 내일 비가 온다는 소식인데
오늘은 또 멀리까지 외출을 해야 해서
마음만 종종거리면서 바쁜 움직임을 해 본다.
서산 우리 밭에 가면
나란히 나란히 매화 꽃이 지금쯤 지천일것 같은데
마음만 콩밭에 가 있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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