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꽃 길...

아포리 2016. 4. 30. 06:58





아파트로 들어서는 길이 곡선으로 되어 있다.

그 곡선 길을 따라 들어 가다 보면


나는 자글자글 거리는 볼품 없는 할마이의 모습이지만

순간의 마음은 낭창 거리는 여린 마음이 되어 버린다.


꽃길을 걷는 그 마음

진달래 피고지니 목련이 피어 지고


목련이 피고지니

영산홍 철쭉이 내 가는 길에


고운 꽃길을 만들어 주어

걷는 발걸음이 얼마나 가볍고 즐거움인지


흐트러 있던 마음도

집으로 들어 가는 길로 접어 들면


그 순간에 털어내어 지고

보송보송 민들레 홀씨되어 날아가는 것 처럼


내 마음도 그런 모양새로 변해 버린다.

행복이다.


행복이 별거 아닌데

계절마다 벌어지는 짙은 향연속에 마음을 묻고 사는것이 행복인데


그러고 보면

주위엔 모두 행복투성이 널려 있는데


우매한 한 생각으로

실체도 없는 행복만 쫒아 다니지는 않는지


요즘 어지러운 세상 탓만 하고

실제로 내 옆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연속의 행복감은 흘려 버린다.


요즘 처럼만 행복 하여라....

더두 덜두 말고


요즘 처럼만 행복 하여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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