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피로가 누적되어......ㅠ

아포리 2016. 5. 2. 05:52




마음..정신

모두 피폐해 있었던 건 아닌지


잠시 돌아보는 시간이 된것 같은 느낌이..

일어나지도 못하고


한 이틀 호되게 앓고 나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잠시나마 갖게 된것 같다.


온 몸이, 온 생각이 정지가 된 듯

그렇게 조각처럼 되어 버렸다.


자꾸만 정신은 어딘지 모를 나락으로 떨어저 가는 느낌...

그런데 그 나락으로 떨어저 내리는 느낌이


아주 대단히 평온한 마음이 들었다.

순간.....


사람이 끝날 즈음이면

이렇게 평온한 느낌이였음 좋겠다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조용하게, 평온하게, 그리고 감사를 하면서....

비몽사몽 중에서도,


이 세상 끝남을 생각 해 보면서

그대로 눈을 감으면 참 평온 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이 탓이려니.....

입술도 엉망으로 터저 부르트고


머릿속 정신은 이것두 해야 되고, 저것두 해야 되고

마구마구 헝클어저 있고


몸은 따라주지 않고....그랬다.

알콜이 들어간 몸의 흐느적 거림이 어떤 건지는 몰라도


꼼짝을 할수 없이 몸의 흐느적 거림을 바로 세울 힘도 없고

뭐야 지금 내 이 모양새가.....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나야 한다

이틀을 꼬박 살아있는 조각이 되었던 시간들


훌훌 털어내고 일어 났더니

아직 정신은 몽롱하니 딴 곳을 헤메이고 있다.


정신을 차려 보자.....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기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부르튼 입술을 가지고 그래도 하모니카를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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