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수섬 다녀온 후기......ㅋㅋ

아포리 2016. 6. 3. 00:38











5월의 마지막 날

아닌가????


암튼 5월30일 월요일 수섬을 다녀온 후로

지금까지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는 중이다.

왜냐구???요???


혼났거든요. ㅠㅠㅠ

요즘 세상이 하도 흉흉한데


겁도 없이 새벽바람에 그러고 나갔다고

혼이 단단이 나기도 했지만


피곤하다는 말을 내 뱉으면

담 부터는 꼼짝 못하게 외출 금지령이 내릴것이 분명해서


피곤에 쩔어 있지만

피곤하다는 말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ㅠㅠ


암튼 수섬을 가기로 약속을 하고는

동이 트기전 새벽바람에 도착을 해야 해서


요즘은 해도 일찍 기상을 하는 바람에

집에서 새벽3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ㅠ


그러다 보니 전날은 마음이 설레여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기도 했고


잠이 안 올까 염려되어 하루종일 커피한잔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설레임 때문에 그런지 잠이 오지 않아


거의 뜬 눈으로 밤을 보내고 새벽에 출발을 하니

일주일 내내 그 피곤이 쉽게 떠나지 않네요.


실은 카메라를 바꾸었기 때문에 더 안달이 나서

새벽바람을 탄 것이지요. ㅠㅠ


그런데 문제는

새로운 카메라를 작동을 해 보기에는


워낙에 기계치 이다 보니

수년간 손에 익어 있던 카메라가 아니기에


수섬에 가서 담아 가지고 온 사진은

절대 누구에게 내어 놓을수도 없는 사진이 되어 버려서


ㅠㅠㅠㅠㅠㅠ

원 세상에나.


그래도 그중 몇장 살아 남은것도 아닌 것을

올려 봅니다. ㅠㅠ


그나저나 ...이젠 나이가 들어서 인지

잠을 설처 가면서 출사는 아닌것 같은 생각에


달리 생각을 해야 할 일이고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일상의 기록물 같은


사진만 담아와서 올망졸망 놀이를 즐기는 편인데

뭔 놈의 작품을 담아 본다고 호들갑을 했으니....

ㅠㅠㅠㅠ


내가 내 자신을 잘 알아야 하거늘

ㅠㅠㅠㅠ


섣부른 진사 흉내는 내지 말아야 하는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