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때만 되면
오늘은 또 뭘 해 먹지???
이런 고민 좀 안 하고 살면 안되나??
정말 고민 안하고, 배가 부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참 나이 어디로 먹었는지
엉뚱한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으니 원 ㅉㅉㅉㅉ
시어머님이 살아 계신다면
ㅎㅎㅎㅎ
며느리 한심함을 보시고 뭐라 하셨을꼬....ㅠ
참 다정하시고, 인자 하시고, 부드러우셨던 시어머님이 일흔둘에 가셨다.
시어머님 가신 일흔둘 쯤을 나도 어엿 빠르게 가고 있다.
제대로 된 장맛 비는 퍼 붓는데
수리산 관모봉, 태을봉이 뵈이지 않게 안개로 덮여
흉물스런 모습을 하고 있다
오늘저녁은 또 뭘 해 먹지????
냉장고를 야채박스 열어보니
꼭 나를 닮은 호박이 댕그러니 있네. ㅋㅋ
가지런히 썰어서....요건 잘 하지 ㅋㅋ 시방 내 주부 단수가 몇단인디.
찜통에 쩌 내고 양념장 동동 몇 수저 올리면
끝~~~~
쉽다...참 쉽다...그리고 맛있다 한다..
그러면 되었지..
비 오는 날
추어탕 한 그릇....호박 찜...
또 한끼니 해결이 되었다.
이런 일들이 내가 살아 있음의 징표 인가 보다
손전화에서 윙윙윙~~~~들어보지 못한 소리가 울리는 걸 보니
국민긴급안전문자 인가 보다
별 영양가치가 없던디...그 소리는
할망구도 대한민국의 시민이지.....ㅋ
국민안전처에서 장마 대비, 수해 대비를 하라꼬????
친절하다..
나도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친절해야 한다.
ㅋ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슬렁 동네 한 바퀴......ㅋ (0) | 2016.07.08 |
---|---|
[스크랩] 들깻잎 쌈밥 (0) | 2016.07.07 |
경남 창원 오리 모성애....ㅎㅎㅎ (0) | 2016.07.04 |
빨간 불 이다.... (0) | 2016.07.04 |
사랑 이라는 화답.... (0) | 2016.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