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무덥다.
슬리퍼 끌고,
집에서 입던 헐렁한 몸빼 바지 그대로 입고
인견 나시 블라우스 입고
그래도 거리로 나서긴 미안 하기도 해서
화장도 했고
가디건도 걸치기는 했지만
뭉툭한 슬리퍼 끌고. ㅠ
공원을 한바퀴 돌고
다시 길 건너와
우리 아파트 한바퀴 돌고
그런 차림으로 카메라는 멋적고 쑥스러워
뒷짐으로 넘겨 놓고
어슬렁 거리면서
내 안에 들어오는 이쁜 녀석들
잡아 본다.
말 잘 듣는 녀석들만 골라서
예쁘게 잡아 온다.
그리곤 집에 들어와 컴 앞에 앉아서
키득키득...키드득~~~~
난 한 여름 대낮
더위 먹은 사람 마냥
히죽히죽 키득키득
내게 잡혀 들어온 녀석들이 참~~ 하고, 예뻐서...
ㅋ
나는 푼수닷....
카메라 좋아하는 나는 푼수 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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