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160710 초평동 연밭.....ㅠ

아포리 2016. 7. 10. 14:20










새벽처럼 기상을 해서

심호홉 한번 해 주고


어제 길거리 문화힐링 하모니카 연주회 동영상이 어떻게 나왔는지

정리를 하고 블로그,카페에 올려 놓고,


전날 초평동 연꽃밭이 하도 예쁘닥 해서

나도 함 가 봐야지....


햇살이 살짝 살짝쿵 비추이기 시작을 하는데

언능 동영상 덮어 놓고


주섬주섬 카메라 챙겨 가지고

초평동으로 간다.....ㅋㅋ


아침 공기....참 기분 좋음이야~~~룰루 랄라~~ㅋㅋㅋ

집에서 초평동 까지 거리는


새벽바람 이라 차량 통행도 없고 해서

10여분 이나 걸렸을까????


암튼 거의 20여분 거리를 10분으로 단축했다.

순사 아저씨 보이지 않기에


요즘은 순사 아저씨가 아니라

씨씨티비 땜에 몸살을 해야 한다. ㅠㅠ


살짝살짝 피해 가면서.....ㅎㅎㅎ

초평동이 많이 변해 가기 몸짓을 한다.


그 좋은 호숫가에 레일바이크를 설치 하더니

주차장도 새로이 만들어 놓기는 했는데


아직은 세멘트 냄새맘 폴폴 거린다.

이쯤~~~~~연 밭 이였는데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켜 놓고

낑낑 거리면서 카메라 들고 걸었다.


아무리 잰 걸음으로 연밭을 따라 걸어도

듬성듬성 머리 빠진 무엇 마냥으로


물을 잔뜩 담아 놓은 못에는

듬성듬성 거리면서 연잎이 나와 있다.


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이여...

전에는 이렇게 넓지 않았는데


얌전히, 얕으막하니, 조신하니, 그런 연밭이였는데

지금은 광활하기 짝이 없다.


대체 어케 된 것이여

발이 부르트게 걸었다...또 걸었다...끝까지 걸었다.


끝까지 걸어 가서 다시 유턴을 해야만 했다.

연밭은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고 끝이 나기는 했는데


초평동 연밭 연꽃, 수련이 이쁘다는 건 들어서 알고 왔는데

도무지 뭐에 홀린 것 같다.


작은 연 봉우리도 없고 수련도 없고, 연잎만 듬성 거릴뿐

누가 연꽃을 몽땅 잡아 뜯어 버렸나????


끝까지 걸어가 다시 유턴을 하고 오는데

급하게 나가느라 양말도 못 신고 나갔더니


발이 부르트는 모양새라.....ㅠㅠ 물집이 잡히는지 아프다

천천히 아픈 발을 끌고 다시 돌아 오다 보니 주차장 까지 도착했다.


마침 트럭을 몰고 들어 오시는 폼새의 아저씨가

분명 이곳의 연밭의 행색을 알고 있을 것이여......


다행 조수석 문이 열려 있기에

아자씨~~~~ 여기 연밭이 대체 어케 된 것이여요???


했더니만

연밭을 얼마전에 몽땅 갈아 엎었단다. 아뿔사~~~~


왜요????

다시 새로 연밭 조성을 하느라고 갈아 엎어서


연을 새로 심어서 듬성 거리고 있다고

올해의 연꽃은 끝내고 내년에나 기약을 하란다.


그렇구나.....내가 뭐에 홀린것 같은 모양새는 분명 아닌디.

그렇구나....


그래도 그 새벽바람 따라 간 곳에서

다행히 위안을 받아 가지고 온 건.....


내년 부터는 이곳 초평동 연 밭이

아주 유명세를 탈것 같은 예감이다.


넓게 조성을 해 놓아서...

집에 가까워서 좋고, 시도 때도 없이 와 볼수 있어 좋을것 같고


그렇게 위안을 받으면서

땀 흘리고,

ㅠㅠㅠㅠ


새벽미사나 갈걸

ㅋ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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