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곱고 고운 마음....

아포리 2016. 11. 11. 05:18

 

 

 

나는 참 섬세하지 못하고 덜렁 거리기만 하는데

그녀는 마음도, 손도 예쁘기만 하다.

 

수업이 있는 날..

우리는 수업 요일이 다르기에 서로 만날수가 없다.

 

어찌 그렇게 생각을 많이 했을까???

곱디 고운 쇼핑백 선택에서 부터 센스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본다.

 

작은 선물 하나가 ..마음을 행복하게 해 준다.

요즘처럼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속에

 

우린 그저 이런 가장 작은 소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음에

감동도 하고, 기쁨도 느끼고, 작은 행복감도 누릴수 있고,

 

별것 아닌 것에서도  느끼는 행복감 작은 행복감.....

받는 것 보다는 주는 즐거움이 분명 더 크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녀에게서 내가 느끼는 건.

받는 즐거움이 훨씬 크다는 내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

 

전화를 했다. 통화가 되지 않는다.

그런 그녀의 섬세한 마음을 또 읽어 본다.

 

카톡으로 문자로 대신 감사한 마음을 전해 주었다.

사진을 찍어 딸래미 한테 보여 주었다.

 

"엄마~~ 이게 모여요??"

ㅋ....퀴즈~~ 알아 맞히면 너 한테 선물 할겨....

 

별것을 다 끌어다 부치는데 맞추지 못한다.

담주에 이사를 하는 딸래미 한테 그녀의 예쁜 마음을 선물하고 싶다.

 

이게 뭐지???

궁금해 하는 딸래미 한테 보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기 보다는 그녀의 고운 마음을

내 사랑하는 딸래미에게 보내 주고 싶다.

 

이사를 하고 딸래미 집들이 하는 날...

그녀의 마음을 딸래미 한테 함께 내리 선물을 하고 싶은 내 마음...

 

그날 딸래미랑 궁금한 내용물을 함께 열어 보고 싶다.

이게 뭐지????

 

나는 알면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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