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녀딸래미가 지금 네살 둘째 손녀딸래미가 4개월
아들 내외가 맞벌이를 해서 신생아 때부터 데리고 키운 것이
여간 정이 담뿍 들은것이 아닌데 가끔은 하루에 천국과 지옥을 열댓번도
더 왔다 갔다 합니다 이쁜것이 이쁜것 만도 아니고
미운것이 미운것만도 아니고 우리 아이들 키울때는 예쁜것도 있었는지 없었는지
생각도 나지 않고 그저 손녀들이 예쁘기만 합니다
그런데 첫 손녀를 보았을때
멋 모르고 그냥 그렇게 키우는 것인가 보다 하고 키우면서
참 힘이 들더라구요 아침에 눈을 뜨면
휴~~~~ 오늘 하루가 또 시작이 되는구나
밤 늦은 저녁시간 까지 안 자고 칭얼 거릴 때면 할맘 눈이 십리로 들어간 적도 있었는데
그런데 요즘은요 아침에 눈을 뜬 다는 것이 겁부터 나기 시작합니다
두 손녀 딸래미가 번갈아 한쪽을 달래 놓고 보면
또 다른 쪽이 칭얼 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누가 그런 듯이
머리 뚜껑이 완전히 열리기 직전이 이런것인가 하네요 하루살이
어떤때는 천국에 앉아 손녀 딸들 데리고 노닐고 있고 어떤 때는 지옥에 앉아 손녀 딸들 데리고 함께 눈물 흘리고 있고
오늘 아침도 큰 손녀딸 혼을 좀 내 놓고 나니 왜 그리 마음이 짠~~한지
함께 눈물이 찔끔 거렸습니다 아이들을 길러 낸 다는 것이 참 힘이 드네요
사람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참 보람 있는 일이네요 네살바기 손녀딸 데리고 종알종알 말하는 재미에 푹 잠겨 있다가
사개월 손녀딸 우유병 물리고 눈꺼풀 무겁게 졸고 있으면 네살바기 손녀딸리 소리를 지릅니다
할머니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내참.....
네 할맘 지금 졸고 있는 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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