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분위기가 썰렁하고 밋밋했다.
저 밋밋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 볼까????
시골 큰댁에서 한 4년쯤 되었을까????
큰댁 주변 마당에 쏙쏙 올라오는 단풍나무 싹을 퍼 왔다.
워낙에 크게 자라는 나무이기도 했는데
씨가 떨어저 쏘옥 새로 올라오는 단풍잎의 잎새가 예뻐서
그냥 무작정 퍼 와 화분에 심었더니.
이젠 화분에서도 내 키만큼 자라 주어서 살짝 고민이 되기는 하다.
키만큼 이래야
내 키가 워낙 작은 사람중에는 표준이기 때문에....ㅎㅎㅎㅎㅎㅎ
암튼 가을이면 단풍되어 잎새를 떨구고 봄이 되면
다시 잎새를 예쁘게 내어주는 빨간 단풍잎이 좋아서
그래도 나름으로는 애지중지 사랑을 퍼부어 주는 나무....
큰 화분을 낑낑 끌고
안방 침대가 놓여 있는 창가로 데려다 놓았더니.
그럴싸 하게 푸르름을 볼수 있어 좋네....
아마 한 이태 정도만 지나면
안방 창문을 온통 장식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좋다.
아침에 눈을 뜰때면 창밖은 하늘만 보이더니
이젠 단풍잎의 고운 잎새가 먼저 인사를 한다.
너와, 나의 잠자던 밤샘 대화가 시작이 된다.
굿모닝~~~~~~너두, 나두,
별것도 아닌 일상이 이상으로 변해가는 느낌이다.
별것두 아닌 작은 몸 짓이
별것을 마음자락 안에 불러다 주는 단풍나무가 좋다.
침대에서 일어 나기전.....
단풍나무 잎새 하나하나에 눈길을 주어 가면서
갸네들과의 마음과 마음의 교류
그저 하루의 새로운 날을 시작 하면서
내 마음안의 행복도 별것 아닌 것을....
단풍나무 잎새들과
오늘 하루 고운 날 만들어 가기
손걸어 약속~~~~~~~굿~~~
ㅋㅋ
봄에서 가을로 안방 창문 밖
단풍잎이 예쁘게 변했다.
ㅋ
침대에 누워 단풍잎 바라보는 느낌이 좋다.
키가 커서 베란다 한쪽 귀퉁이에 두었던
커다란 화분을 낑낑 거리면서 안방 창문가로 끌어다 놓았다.
그림이 좋네
ㅋ
봄,여름,가을,겨울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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