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살아 가면서~~~

아포리 2019. 3. 24. 07:46






살아 가면서

살아온 날들 반추해 보면서


스처가는 인연들....스친 인연들

곰곰 떠 올려 본다.


내게 칮아 왔던, 찾아와 있는 인연..

고마운 모습들에 순간 마음자락 안에


갸벼운 소용돌이가 돌아치는것 같다.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도 뜬금없이 걸려오는 전화 한통이


가슴안에 잔잔한 미소와 평화로움이 번저 나간다.

새벽 2시에 벌떡 일어나서


곤한 잠에 빠저 있는 사람 흔들어 깨우며

원석엄마 한테 전화좀 해 보란다고 .......ㅋ


생전 안꾸던 원석엄마가 꿈에 보이더란다.

어디가 아픈가, 무슨 일이 있는가????


것두 새벽 2시에 어찌 전화를 하라고........ㅋㅋ

한 낮에 전화를 받았다.


니~~~~~~ 별일 없나?????

서울살이가 얼마인데 아직도 갱상도 말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ㅉㅉ


반가웠지만 전해오는 말투가 영 거슬리게

투박스럽기도 하고, 걱정스런 말투가 웬 일이지???


오랜만에 뭔 말이 그래....별일 없지....

그냥 의기소침하고, 재미있는 일도 없고....하던 일도 하기 싫고


그것만 빼면 그냥 살아 가는 거지 뭐....

오랜만에 전화기 들고 뒤죽박죽 지나간 이야기, 현재의 이야기


앞으로 살아보지도 않은 짧은 앞으로의 이야기 등등....

민모아부지가 꿈을 꾸웠다고 연락 쫌 해 보락 해서.....결론은.


고맙지...누군가 나를 생각해 주고 궁금해 하고 있다는 건

분명 고마운 일이다.


그런데 참 이상타.....정말 이상타....진짜로 이상타

웬 일로 몇개월 소식이 없던 사람이 또 전화를 새벽바람부터 오네...


출근중 이라고 누님 별일 없으시나 해서요

문득 누님 생각이 떠 오른단다.


한시간 동안 그간 밀려 있던 이야기를 그쪽은 카폰으로 하고...

교무실에 도착을 했다고 하면서 전화는 끝이 났다.


쌩뚱맞은 두통의 전화가 갑자기 심란스러워 지려 하고 있네..ㅠ

내게 무슨 일이라도????? 뭔 일은...


또 한편 생각으로..

나를 생각해 주고, 기억해 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생각이지 싶다.

날 잡아서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지인들 찾아 전화 한번씩 돌려 보자 싶다.

살아 가면서 누군가 나를 생각에 떠 올려 준다는 건 기쁨이란 생각을 한다.


것두 오랜동안 소식을 나누지 못했던 지인들의 전화가

걱정거리 보다는 고마움으로 생각을 한다.


앞으로 남은 시간들은

반목하는 시간 버리고 사랑거리만 찾아


사랑하고픈 마음으로 살아가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