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랑하모니카 팀
손정숙 선생님은 하나도 버릴것 없는 여인????
사람은 틈새도 있어야 하고, 버릴것도 있어야 하는것 아닐까??
헌데 이 냥반은.....
어찌나 여성스러우신지
나는 그저 덜렁쟁이라 뭐든 대충대충 하는 스타일 인데 반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손선생님 알배지 물김치를 담그신다고 해서
경마장 장터를 쫄래쫄래 따라가서
흘끔......장 보시는 걸 엿보고
나는 알배기 3개를 눈치있게 집어들고
3개를 것두 김치라고 담는다고 하는지.....ㅎ
손선생님이 담그신다는 알배기 물김치 이야기를 대충 듣고
집에 돌아와 열심으로 하기는 했는데
참으로 정성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걸 뒤 늦게 깨달았다.
처음 김치통에 모든 재료 모아 담아 놓고 보니
국물이 이상하게 탁한것이 별로 였다.
그리곤 아뿔사 알배기 물김치 담가 놓은걸 깜빡 잊었다.
손쌤 전화를 주셔서 그때서야....앗~~~다용도실에 놓고는...깜빡...ㅠㅠ
부리나케 다용도실에 놓아 두었던 김치통을 열어보니
국물 색감이 처음 보다는 맑게 보여진다....맛은 아직....ㅋㅋ
일주일 가량을 다용도실에서 숙성이 된 알배기 물김치를 한 국자 떠 먹어 보니
옴마야....세상에
이런 맛 처음으로 먹어 보는 상큼하고 무어라 표현할수 없는
상큼한 국물이 그야말로 끝내 주었다.
이거 내가 담근 알배기 물김치가 맞나??????
그 정도였다....
헌데 문제는 내가 담그기는 했지만 무얼 얼마나 어떻게 넣었는지
가물거리기만 하고 다음에 다시 담그려면 자신이 없었다. ㅋ
지금도 김치냉장고에서 꺼내 먹고는 있지만
이제 알배기 물김치는 계속 담가 먹고 싶은데 순서를 잘 모르겠다. ㅠ
바쁘신 손쌤 에게 부탁을 했다.
레시피좀 카톡으로 보내 줘 보셔요. ㅋ
에효 글씨까지 정갈하게 정성껏 메모를 하셔 가지고
카톡으로 보내 주셨다.
오호~~~~~고마운 알배기 물김치 레시피
헌데 이 냥반은 뭐든 정성스럽게 ....참말로 정성스럽게
천상 여인이다.
ㅋ
<요건 눈치껏 손쌤 말씀 전해 듣고 내가 만든 알배기 물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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