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남양에서의 만남.....인연~~~

아포리 2025. 4. 2. 08:55

마음이 찰떡궁합인 친구랑 좋은 봄날에 편한 마음으로 겸사겸사로

남양성모성지를 오랜만에 나들이 했다

집에서도 비교적 멀지 않은 성지라서 예전에는 자주자주 방문을 하던 곳이였지

 

그곳에 들어가면 웬지 서러워 했던 마음들이 햇살에 녹아내리는 눈꽃처럼

마음도 차분해지고..서러워했던 일거리들이 모두 치유가 되곤 했지

그리곤 멀리서 바라만 보아도 멋지게 올려세운 기도처가 있기에

 

꼭 한번 들려야지 했던것이 내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늦었네

볕좋은 봄날에 친구랑 둘이 도란거리면서 이르게 만난 복수초도 만나고

진달래도 듬성듬성 묵주 돌리면서 도란거림이 오랜만에 만난 행복한 마음.....ㅎ

 

오랜동안 못 뵈었던 신부님도 세월맞이를 하고 계시네

그동안에 쌓여 있던 불편해 있는 마음정리를 말끔하게 꺼내 놓고

몸이 새털같은 느낌으로 편해지네.....아 좋다~~~~

 

얼마나 많은 마음들이 모여모여  남양에 최고의 천주교 성지를 이룩해 놓았나

수많은 수고로움에 마음 한조각 얹어 놓아 마음 보탬을 해 본다.

다소곳 조아리고 미사를 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당을 나오는데

 

문이 튼실해서 나오려고 하는 문을 밀어주고, 잡아주고,

순간 고마운 마음에 목례라도 하려고 눈을 돌리는데....오마나~~~세상에 이런일이...ㅋ

함께 문을 잡고 밀어주고 잡아주고 했던 순간....놀랬지

 

우리 하모니카팀에서 함께 했던 C선생님....얼마나 반가움에 놀랬는지

여기서 만날줄이야...세상은 넓고도 좁은겨....

한 공간 안에서 이렇게 만남을 할 줄이야...정말 참말로 반가웠네

 

음악적 소양은 없었어도 노력했고, 알려고 애를 쓰던 그 모습이 좋았고

C선생님과 함께 했던 추억들이 다시 소환이 되어 

사람은 어디에 있든 함께 했던 시간들을 참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아도 그때 그 함께 했던 시간들이 좋았지~~~

잃어 버리지 않는 추억의 소중한 시간들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관계들

그것도 한 인생길을 가면서 내 소중한 보물함 이네

 

C선생님 대단히 대단히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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