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시기에는 성탄을 준비하며
희망을 갖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의미로
'대림초' 를 켜는데 싱싱한 사철나무 위에 4개의 초를 마련합니다.
'대림환' 이라고 부르는 사철나무는
우리에게 내려질 싱싱한 하느님의 새로운 생명을 뜻하고,
4개의 초는 구약의 4천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구세주가 어느 정도 가까이 오셨는지 알려줌으로써
마음의 준비를 갖추도록 매주 촛불을 하나씩 늘려 켜나갑니다.
대림환의 첫째 특징은 둥글게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둥근 것은 시작과 끝이 없듯이,
대림환의 둥근 모양은 하느님께서는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분임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푸른 환은 그리스도의 승리를 나타냅니다.
둘째, 대림환은 늘 푸른 전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대나무, 소나무 가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푸름은 살아있고 성장하는 생명을 표시하며 희망과 미래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대림환을 볼 때
우리는 하느님께 선물로 받은 생명을 그리스도의 탄생과 더불어 생각하게 되고,
또 영원한 생명을 바랄 수 있게 됩니다.
셋째, 대림환에는 초가 네 개 꽂혀있습니다.
네 개의 초는 대림 네 주일을 나타냅니다.
동서남북의 네 방향은 세상의 모든 곳,
곧 세상 전부를 뜻하며, 그리스도의 빛은 세상 모든 곳을 두루 비춤을 나타냅니다.
넷째, 주일마다 하나씩 새 초에 불을 붙입니다.
빛은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그 빛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앞서서 인도합니다.
그리고 초의 색깔을 보면
성탄 대축일에 가까워질수록 진홍색에서 하얀색으로 변해갑니다.
그것은 "너희 죄가 진홍같이 붉어도 눈과 같이 희어지며
너희 죄가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이사 1,18) 하신 말씀처럼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은
이제 무엇에도 물들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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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새벽미사를 즐겨 가는건
아마도 내 게으름 탓이리라
????
화장을 안 하고 가도 되기 때문...ㅎ
교회 전례력으로는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시기이다
미사를 바치고
헌화회에서 준비한
대림환을 가지고 왔다
짙은 색의 촛불을 먼저 키며
점점 옅은 색으로 옮겨 간다
새로운 마음으로 대림시기를 맞으며
성탄을 기다린다
..
수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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