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대추나무 사랑 열렸네.

아포리 2011. 9. 13. 05:00

 

대추나무에 사랑 열렸네

4년전에 10그루 심어 놓은 대추나무에

 

사랑이 조랑조랑 달렸다

작년에도 그러께도

 

대추나무에서 따온 대추를 가지고

차례상을 준비 하였다

 

올해는 일기도 좋지 않고

추석도 이르고 해서

 

아직은 파란 대추가 실하게 열려 있다

대추나무가 좋아서 인지

 

달콤한 대추가 나무마다 한가득 한가득 ㅋㅋ

담달에 가마니 가지고 가서

 

한가마니 가득 대추를 딸것 갔다

그 옆으로 매실나무 50주 심은것은 위에서 내려오는

 

샘물 때문에 땅이 질척거려 많이 죽고

몇주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 풀이 우거저 들어갈수가 없고

 

둘레에 심어놓은 감나무는 올해는 아직 별볼일 없고

모과나무, 자두나무도

 

주인이 멀리 있어 주인의 온기를 못 느껴서인지

고것들이 몸살을 하고 있다

 

한 몇년동안 시골로 내려가자는 남편 등쌀에

몸살을 했는데

 

이번 추석에 대추나무 사랑 열린것을 보니

시골로 내려가고 싶기도 하고 ...

 

호두나무에 꼬이는 미운 청설모 소탕도 해야 하고

맘이 복잡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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