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이야기

삶의 긴 여정 속에....

아포리 2016. 7. 20. 00:05

 

 

 

하루가 참 분주하게 지나가 버린다.

그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 하는 시간은

 

저녁 8시 이후에 서너시간은 온전히

내 시간을 가지면서

 

일기도 쓰고 블로그 정리도 하고, 카페 정리도 해 놓고

가장 편한 시간이 저녁8시 이후에 시간이다.

 

그 서너시간 안에는 물론 하모니카 연습, 녹음을 해보는 시간이다.

그런데 요즘은 카메라 가지고 놀고 있는 중이라

 

하모니카는 언제 녹음 해 보고 밀처 두었는지

토요일 수업때문에 연습도 해야 하는데

 

걱정만 동동 거리면서 하고 있다.

아직도 마음은 카메라 콩밭에 가 있어 가지고

 

하모니카 연습이 제대로 될리가 만무하다.

그래도 맘 좀 잡아 보자 싶어

 

녹음을 시작하는데 파형이 생기지 않는다.

이게 뭐야??? 왜 이래 야가.....

 

한번, 두번, 세번까지 녹음을 해 보는데

전혀 감감 저 혼자 커서는 달아나 버리는데

 

하모니카 녹음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머리 정수리 까지 김이 모락모락 나기 직전.

 

오디오인터페이스에 문제가 있다. 불이 들어 오지 않는다. ㅠㅠ

케이블을 다시 연결....빼고 또 연결을 해도

 

반짝 하다 말고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아구 진땀이야.....ㅠ

누구하고 의논을 해야 하지????

 

이 녀석은 정상거래가 아닌 수입품을 구입한 것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As 받을수도 없는 입장인디 우짜노....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까지 떠 오르는데

 

첫번째는 이 시간에 통화를 할수 없는 형편이고

두번째는 전화를 안 받고

세번째는 지금 공부를 하고 있어서 안되고, 다섯번째는 집에 없고, ㅠㅠ 두고 보자

네번째는 .....통화를 시도 하였다.

 

ㅎㅎㅎㅎㅎ 신호가 가고 전화를 받고.......ㅋ

여차여차 해서 이 모양인디.....우짜노 했더니

 

오디오 인터 케이블 하고, 프린트기 케이블 하고 똑같이 생겼으니

그것 빼서 연결을 해 보고.......하란다.

 

ㅠㅠㅠ 나는 완전 기계치 인디

프린트기 케이블을 어떻게 들여다 보나 정말 난감하다.

 

그래도 어쩌랴 해 보는 수 밖에

무슨놈의 프린트기가 케이블이 완전 밑바닥에 있어

 

프린트기를 완전히 뒤집어서 케이블을 빼서 오디오 인터에 연결을 해 보니

우 ㅎㅎㅎㅎㅎㅎㅎㅎ

 

연결이 되어서 녹음을 할수 있게 되었다.

나도 이젠 이런거 할수 있다는 자신감.....나는 기계는 쥐약인디..ㅋ

 

마음이 놓인다...한결 마음이 가볍다

머리 정수리에서 김이 모락 거릴락 하다가

 

수줍게 내려 앉는다. ㅋㅋㅋㅋ

뭐 하나가 잘 안되면 세상 근심 혼자 짊어진 사람처럼

 

커다란 근심덩어리가 가슴 한복판에 떡 하니 박혀서

죽을 맛이다.

 

그러던 것이 해결이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내 주변에 요렇게 나를 위해서, 내가 필요할때면

 

곧바로 맥가이버 노릇을 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

얼마나 좋은지

 

우리 기나긴 삶의 여정속에

나를 위해서 도움을 줄수 있는 친구 몇이나 될까?

 

그래도 내겐 다섯번째 까지,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 친구들이 있어 마음이 흡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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