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추억속의 일거리...

아포리 2016. 9. 27. 22:32

 

 

 

 

아주 오래전 기억이다.
사과농장을 하시는 님이 올려 주신 꽈리열매가

엄마를 기억하게 하고, 동네 마실방이였던
우리집 화단 앞에 놓였던 평상의 옹기종기 모였던 기억들이..

그 엄마의 기억을 잃어 버리고 삶의 마음은 건조 했나 보다.
꽈리 사진을 보고 언능 사과즙을 주문하면서 함께 꽈리도 보내 주십사.

흠...사과즙도, 꽈리도, 탁구공만한 처음 보는 사과도
보너스 받는 기분은 이런건가 보다.

꽈리 열매가 얼마나 예쁜지 ...단발머리 어릴적 엄마와의 기억에
가슴이 먹먹해 온다...

꽈리열매 하나 따서 조물조물 씨앗을 토해 버리고 꽈리를 불어 보는데
어려서 꾸악꾸악 불어대던 꽈리가 안 불어 진다..

엄마와의 어릴적 추억도 세월에 흘러가 버린 모양이다.
지금은 허리가 90도로 굽어진 내 엄마.....내 엄마

열심히 재가복지센터에 어르신 유치원에 다니시고 계시는 내 엄니..
조만간 하모니카 팀 이끌고 엄니가 다니고 계시는 센터에 가서

엄니랑....또 다른 엄니들께 추억의 노래 많이 들려 드려야 겠다.
그러면 내 엄니는 ....우리 큰딸 자~알 한다 하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