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3,4,5,=365.....끝

아포리 2016. 12. 28. 04:35

 

 

 

달님이 잔뜩 바닷물을 품고 있다가

한꺼번에 토해 낸 곳....운여에 다녀왔습니다.

 

얼마나 넘실넘실 대면서 나를 노려 보는지

재미없이 돌아왔습니다. ㅠ

 

무심히 달력을 디다 보니

달랑거리는 달력 끝 자락이 여백도 없이 꽉차 있습니다.

 

일월화수목금토

속 없는 여인네....ㅋ

 

속 있게 꽉 찬 사람으로 나도 채워 볼까나.....

그날이 그날이려니 하면서 살아가고는 있지만

 

일년 삼백육십오일

하루같이 새날을 살아가라 하느님께서 새날 새길을 열어 주십니다.

 

새것은 뭐든지 좋은가????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고 하는데,

 

올해 남아 있는 나흘동안은

나도 옛사람 찾아내어 안부정도는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도...

나도....

 

잘 있지????

인연 따라 맺어 놓은 실금이 끊어지지 않게

 

머릿속에 떠 오르는 내 사랑속에 담겨 있는 좋은 지인들..

별것두 아닌 날들을....

 

별것으로 만들어 또 새해로 이어지는 어깨동무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