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풀숲을 훓으면서 걷다 보니
밤새 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호수로 건너가는 데크 길은 마치 눈이 온것 처럼 하얀 길이다.
이젠 모든게 조심스럽다.
예전 같으면 겁 없이 성큼성큼 거렸을텐데
살살 조심조심 호숫가로 내려가니
작은 물안개가 살포시 오르기 시작을 한다.
물가에는 나와 청둥오리 뿐 아무도 없다
물안개 오름을 보니
석미경의 물안개 노래가 떠 올라
자연스럽게 흥얼 거렸다.
ㅋ
물안개[Bb]-연실.mp3
2.6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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