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녀딸래미랑 할머니는 추억이 참 많이 쌓여 있다.
엊그제 주말에도 할머니랑 어릴적 이야기에 까르르 까르르....
지가 언제 그랬느냐고 웃음보를 터트린다. ㅋ
즈 엄마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탄생을 해서는 산후조리원도 안 가고
할머니 집으로 바로 퇴원을 해서, 할머니를 그 복중에 당황을 시키더니
자라면서도 얼마나 심성이 곱게 크고 있는지 대견스럽다.
중학교 1학년 키가 벌써 165......할머니 집에 올때마다 키가 쑥쑥이다.
거야 즈 엄마, 아빠가 크니깐 그라지......ㅋㅋ
한동안 하모니카를 곧잘 불어 우리 모두 식구들이 둘러 앉아
하모니카 합주를 했던 때도 있었는데
기타를 배운다고.....곧잘 하네.
할머니의 꿈을 녀석이 착실하게 채워주고 있는것 같다.
이제부터 할머니 집에 올때는 꼭 기타를 가지고 오겠다고 약속을 한다.
학교에서 배운 클래식기타 솜씨로 콩클에도 나가고, 봉사도 하는걸 보면,
학교 등교길에는 가끔씩 학교 기타동아리팀이 교문에서 기타연주를 한다는데
참 아름다운 봉사를 하는것 같아서 흡족하다.
할머니의 꿈.....
큰손녀딸래미는 기타를 하고, 고모는 대금을 해야 하는데
대금을 공부하는 고모가 스트레스가 보통 아닌가 보다.
것두 고모는 1월부터 4월까지는 회사일이 바뻐서 대금공부도 잠시 손 놓아야 하는데
대금공부가 그리 쉬운것도 아니어서..그래도 대금 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꾸준히 쉬지 않고 연습을 하면 좋으련만
직장을 다니면서 뭔가 공부를 해 본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라
기타, 대금, 하모니카, 둘째 손녀딸래미는 노래
우리가족 음악회를 한번 해 보는게 할머니의 꿈인데
작년엔가????
여름방학때 두 녀석들 데리고 하모니카 봉사를 나가서
할머니는 하모니카 하고 두 녀석들은 노래를 하고
어르신들에게 박수를 몽땅 받아 가지고 이젠 매달 오라는 주문까지 받아 놓았는데
ㅋㅋㅋㅋ
집이 대전이라 매달 오기는 안되고 방학때는 봉사를 함께 해야겠다
기타 시작을 한게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은 공부를 잘 하는 것 보다는 자기의 개성을 살려 보는게 더욱 중요하고
더더구나 클래식 기타 소리가 애잔하고 참 좋다.
지금 가지고 연습하는 클래식 기타는 고모가 초등6학년때 사서
중학교 1학년때까지 하던걸 예균이가 받아 쓰고 있는데
조금더 기타실력이 좋아지면 할머니가 기타 선물을 해 줄거야.
이번에 보면대 하나를 선물로 주었더니
얼마나 좋아 하던지....ㅋㅋㅋㅋ
조촐한 음악가족, 우리끼리 함께 모여 연주를 해 본다는것
행복이 다른데 있지 않고, 우리들에게 있음을 바라본다.
녀석이 초등학교때는 손재주가 좋아서 종이접기 사범자격증을 따 놓더니
이제는 기타에 몰두를 하고 있는데, 녀석은 한가지를 잡으면
끝까지 꾸준한 인내심이 있기에 할머니는 믿는다.
고모가 대금으로 한, 두곡만 연습을 해 놓아도 좋으련만
아직은 기대할만한 수준은 안되고.....
기타랑 하모니카는 찰떡궁합이라
할머니는 기분 좋음이야....
우리 가족도 조촐한 음악가족을 만들수 있어 감사하지
일주일에 두번씩 학교 기타 동아리에서 배우는 것만 해도
꽤나 도움이 되어서 콩클에 나가서 은상도 받았다고 하는데
그리고 이젠 기타로 봉사까지 할 정도가 되었으니
그것만 해도 녀석에겐 큰 수확이지 싶다.
할머니의 작은꿈, 작은 소망도 이루어 질수 있도록
우리가족 화이팅 !!! 힘차게 해 보는 거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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