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월요일 오전에 동갑내기들 넷이서 모여
하모니카 수업을 하고는
밖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집으로 들어와
다시 두어시간 하모니카 연습을 하고 헤어진다.
인천서..가평에서..용인에서....
멀리서 오는 동갑내기들이 고만고만해서 좋다.
식탁에 둘러 앉아 연습을 하려니 보면대용 독서대가 필요할것 같아
이마트에서 독서대를 구입해 놓았더니
인천친구가 그거 당장 반품을 하란다.
엥???? 그래도 내 딴엔 생각해서 거금을 들여 주었더니만....ㅠ
인천친구 남편이 세탁소 옷걸이로 근사한 보면대를 4개 만들어 보내 주었다.
가볍고, 끝나고 접어서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녀도 좋은 작품이였다.
세상에나 이런 손재주가 인천친구 남편에게 폭풍칭찬을 해 주었다.
일단 연습이 끝나면 우리집에 보관을 해 놓고
얼마나 좋은지.......ㅋㅋ
인천, 가평, 용인....모두 새벽7시도 안되어 나온단다.
그 열정이... 대단함에 놀랍기도 하지만
그중 가까운 곳에 있는 내가 거의 매번 수업시간 꼴찌로 참석을 한다.
옛말 그른거 하나도 없다 하더니만
꼭 그 말이 내 짝이다....ㅎ
두시간 반씩이나 걸리는 거리를 새벽같이 나오면서
꼭 제 시간에 맞춰 오는데 가까운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나는
매번 연습시간에 늦기 일쑤이다.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이 제일 늦네.....
그래도 동갑내기들은 한마디 불평없이
재미지게 연습을 한다.
참 열정들이 대단하다.
ㅋ
콰이강2.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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