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긴장의 끈을 놓고.......ㅎ

아포리 2025. 4. 28. 06:22

 

 

 

O선생님을 알고 지낸건 오래전 이지만

물론 불자인건 알고 있었지만 전화통화를 한건 처음이지 싶다

장황하게 행사이야기를 하시면서

 

한번 도와주십사.....하시네...ㅋㅋㅋㅋ

네 ~~~알겠습니다 하고는 우리 식구들에게 의사타진을 했는데

모야....일정들이 있어서 안되겠단다....

 

모처럼 선생님께서 부탁한 일이기도 해서 도와드리기도 싶었지만

원래 이번 4월달은 예랑에서 한달을 거의 쉬어보자 싶은 계획이였기에

머리가 띵하고 어쩌지????? 꼭 도와 드리고 싶었는데...ㅠ

 

이럴때는 참말로 애가 탄다 어디서 뚝딱 연주할 사람을 구해올수도 없는 노릇이고

보기좋게 무대를 채워 놓는것도 연주하는 사람들의 몫인걸...

참말로 애가타기 시작을 했네

 

큰 맘으로 함께할수 없는 단원들은 빼어 놓자 싶은 마음이였어도

가슴이 답답했지 할수없이 겨우 맘에는 안들어도

인원 구성을 만들어 놓고는 할수 없지....할수 없지...할수 없지

 

우선 내 자신이 마음 안정이 안되어 죽을 맛이였지

왜케 나는 소심한겨....그냥 해 보는 거지....

그냥 해 보는거지......그래두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는

 

그냥 해 보는거지....그건 주최측에 대한 예의가 절대 아닌데....

날은 자꾸 다가 오는데 내 맘은 역으로 자꾸 불편하기만 하고

왜케 소심해 지는지 원......원래 소심쟁이기는 해도 ㅠㅠㅠㅠ

 

무대란 시각적인것도, 감상적인것도 모두 종합적인건데 

작은 가슴은 자꾸 새 가슴으로 되어 버리네....ㅠㅠ 에라 모르겠다

체념을 해 버리니 조금 위안이 되려나????

 

막상 새가슴을 조려 가면서 무대에 올라 연주를 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소리를 잘 내어주는 우리 식구들........

객석에서는 잘한다~~~~~~소리가 들리네

 

휴~~~우....언제쯤이나 이런 새가슴에서 풀려 나려나

집에 돌아와 영상을 보니

함께 참여했던 가수들 보다 훨씬 예랑하모니카 팀이 잘했네 싶다

 

에궁 나두 예랑 고슴도치가 되어 가는 중.....

아주 오래전에 잊어 버리고 있었던 기억이 아리송한 지인이

또 영상을 찍어 보내 주었네

내가 알고 있었던 그분인가 싶어 조심스럽게 카톡으로 이야기 해보니

 

맞다....맞다 ...맞다 세상에나

중간에 소식이 끊어젔던 인연을 만나게 되어서 세상에 이런일도....

조만간 또 예능을 함께 했던 지인들 모아 차 한잔 수다놀이 해야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