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어찌해야 할꺼나......ㅠ

아포리 2025. 4. 16. 19:00

제일먼저 봄을 알려주는 산수유

산수유를 따라 우후죽순 봄꽃이 만개를 하더니 얄궂은 봄바람에

개나리도, 벚꽃도 맥을추지 못하고 고개를 모두 떨구어 버리고 말았네

봄이닷!!!!

 

살아 가면서 항상 긍정적으로 내 마음도 늘상 봄이였지 싶었는데

어느새 세월 바람에 서걱거리면서 휘둘리며 살아가는 노친네가 되어 버렸지.

그래두 한가지 변함이 없는건....마음은 아직도 꽃띠란 생각은 살짝쿵 남아 있지.

 

몸은 자꾸 망가지고 있는것 같은디...우째야 좋은겨..

어젠 거금을 지불하고 통속으로 몸을 들이밀고 뼈속 이곳저곳을 탐색하는 MRI 를 했지

나이들면 어쩔수 없는겨...친구가 그런다 어쩔수 없는 거라고...

 

그건 그렇다 치고 나이가 들면 어쩔수 없는거라고 치고 세월에 나이에 순응을 하면서 살아가야지

겨울이 시작되면서 부터 허리가 더 아프고 왼쪽 엉덩이가 너무 아퍼 참다못해 정형외과를 갔더니

고관절염 이라고 보름치 약을 지어 주는데 

 

그냥 다소곳 하고 보름치 약을 받아와 복용을 했건만 아무 차도가 없다

이거이 참 묘한것이 어디가 아프면 그곳으로 온 신경이 집중되어

내 삶의 질이 떨어지기 시작을 하는데 걷잡을수 없이 몸도 마음도 피폐해 지는 느낌이였지

 

개인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옮겨 진찰을 받고 약을 받고 웬지 좋아질것 같은 느낌으로

지냈건만 몸은 아무런 반응도 안하고 괜히 으르릉 거리는것만 같더라고..우짤거나

친구랑 전화통화 수다를 늘어놓다 아픈이야기를 꺼내어 놓았더니

 

내겐 의논도 안하고 당장에 서울 종합병원 예약을 해 놓더라고 것두 삼일후에 진찰이라고

아뿔사 졸지에 끌려서 서울종합병원으로 가야할판....어리둥절 하면서 갔지.

고관절엑스레이 깨끗하고 이상무....그런데 척추가 안 좋네요....의사의 소견

 

다시 척추통증크리닉으로 넘기고 검사하고 꼬리뼈 주사놓고, 마음이 서러웠네

옆에 든든한 사람도 없고 딸래미만 딸랑 곁에 있는데 마음이 서럽네 참....

몸의 중심인 척추가 문제라....자꾸 마음이 의기소침해 지기 시작한다.

 

서울종합병원에서 받아온 약을 복용하니 허리아픔이 다리저림이 좋아진듯은 하고

MRI 검사결과 나오면 더 좋은 치료를 받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희망을 걸지만

이젠 세월의 나이도 낡아질대로 낡아저 있어 당연 삶의 질은 기대치가 떨어지고

 

하고 있는 일상의 일들이 버겁기만 하네

그래도 아직은 용기를 내야 하는데

자꾸.....자꾸만 의기소침해 지고 매사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그래도 내 삶에 열심으로 화이팅!!!

버티는 정신력은 강하지 않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