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완전 외계인???

 

 

오늘 오전은 뭐 했지????

아...차차차

 

오전에 매화복지관 하모니카 봉사 다녀오구

돌아와 점심후엔

 

복지관 하모니카 수업 갔구

또 돌아와

 

어린이집 모니터링 갔구.

돌아오는 길에

 

문화원 사무국장님 수술해서 입원해 있는

병원 병문안 잠깐 했지.......

 

그러고 보니 오늘 무지무지하게 바쁘게 돌아 갔네

이렇게 바쁜 하루 보냈는데

 

다시 돌이켜 오늘 뭐 했나????

생각해 보면 언뜻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참 문제는 문제다 정말 문제다

나는 완전 외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병원에 병문안 갔다가.

지하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

 

리프트로 더 지하로 내려 가야 한단다.

그건 진짜 싫은데

 

그래두 할수없이 리프트에 실려 내려 보내 놓고는

병실에 올라와서 이런저런 수다 늘어 놓고.

 

다시 돌아와 리프트로 끌어 올려진 차를

뒤로 빼내야 하는데

 

경비 아저씨가 차를 돌릴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지를 않는다.

속으로는 궁시렁궁시렁 대었다.

 

뭐야 참 차라 나오면 뒤를 보아 주어야 차를 제대로 빼서

온전하게 나가지......ㅠㅠ

 

그런데 문제는.....

차를 뒤로 빼고는 경비아저씨가 창문좀 내리세요 하는 바람에

 

창문을 내리고는 앞으로 나갈수 있게

뒤좀 보아 주셔요. 했더니

 

들은체도 안하고.....ㅠㅠ

그 자리에서 가만이 있으라고만 한다.

 

뭐야 씨.......짜증이 나려고 한다. ㅠㅠ

그런데 짜증을 내려고 하는 순간

 

슬그머니 차가 돌아가고 있다. ㅎㅎㅎㅎㅎㅎㅎ

무대 회전 하듯

 

차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차라 앞으로 잘 나갈수 있도록

 

회전을 자동으로 해 주는 것이다.

원 이런 세상에....

 

난 또 이런 주차는 처음 해 보네.....

차를 한바퀴 휙 돌려 주니

 

앞으로 똑바로 나갈수 있는 모양새가 되었다.

오라 요즘은 이런 것도 있구나.....ㅎㅎㅎㅎㅎ

 

별스런 세상에 별스런 주차도 다 해 본다.

뒹굴뒹굴 차를 자동으로 부드럽게 돌려 세워 주니

 

얼마나 좋은가.....말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