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어떻게 해야 할까나~~~~

아포리 2015. 9. 28. 21:10




호두나무 심어 놓은지가 한 15년은 족히 된것 같다.

그런데 수확 이라고 한 건


작년 그러께는 웬일로 한접 가량은 했을가????

호두나무 3그루에서 호두를 제대로 수확을 한다면


꽤나 많은 호두를 수확 할것 같은데

그놈의 청설모 녀석 때문에 호두가 남아나지를 않는다.


호두나무 키가 커서 밑에서 위로 올려다 보면

분명 호두는 달려 있는것 같은데


가지를 잡아다 호두를 살펴보면

어쩜 요렇게도 기막히게 잘 까먹었을까???


호두나무 주위에는 동그랗게 청설모가 파 먹은

호두가 즐비하게 널려 있는데


호두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것 조차

하나두 딸게 없다.


몽조리 어쩌면 청설모란 녀석이 그렇게 재주가 좋은지

단단한 호두를 어쩌면 재주좋게 동그랗게 파 놓고는


그 안에 한톨의 호두알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버렸나 보다.

가지에 달려 있는 호두는 모두 빈 껍질뿐....


호두가 그렇게 만만하게 깨지는 열매가 아닌데

청설모는 어떻게 그리 재주가 좋은지.....


올해도 역시나 호두 수확은 한톨도 못하고 말았다.

호두는 겉 껍질도 단단하지만 속 껍질은 더 단단한데


참 기가 막히게 재주가 좋은 녀석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볼 방도가 없다.


어떤 집은 호두나무에 비닐을 감아 놓는다고 하는데

우리집 호두 심은 받은 주변에 소나무가 많아서


소나무 타고 넘나드는 녀석을 무슨 재주로 막을까.....ㅠㅠ

해마다 곰곰 생각을 해 보아도 뽀족한 묘안이 없다.


그냥 청설모 한테 호두를 모두 진상 하는 수 밖에는

우리네 속담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더니


속담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

대추는 실하게 열려 있어 따내두 따내두 줄어들지 않는데


호두는 묘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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