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의 방

인간 고락사...

아포리 2015. 8. 31. 06:19



메일을 보내 보고 싶은 곳이 있어

메일을 쓰다가


에이 그만 두자....

하고는 덮어 버렸다.


올해는 하두 인간사에 고락이 많아서

한달이 지나면 좀 나아 지려니..


또 한달이 지나면 나아 지려니 했는데

사람과 사람사이의 간격이


이렇게 힘든줄은 몰랐다.

여기 까지 살아 오는 동안에


인간 고락사의 골이 이렇게 깊을 줄이야.

생전 처음 경험 해 보는


인간 고락사를 올해는 연신 걸려 들고 있다.

남은 몇개월


또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하나

한숨이 나오는 건


이렇게 올해 처럼 인간 고락사로 힘들어 했던 때도

없었건만


계속 .....계속.....계속

이어지기만 한다.


자꾸만 내 속으로 삭이고 간다.

내가 정신수양이 덜 된 탓이야.......로


그게 훨씬 마음이 편하다.

메일을 쓰려고 딱 주소 클릭을 하고는


그냥 덮고..

주소창을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덮은 메일에...

누구한테 좋은 소식좀 들어 볼까 했는데


신통치 않다.

그러다


먼 길 가신 선생님 주소가 눈에 들어온다.

가슴이 쓰린


핸드폰에 전화번호도 그냥 그대로 있고

카톡방에 카톡 대화도 그대로 있고


메일 주소창에 주소도 그대로 있는데

사람은 없다.


오늘 8월의 마지막 날.

여름을 고해야 하는 날이다.


이쁠것만 같은 가을날 시작은 또 어떻게 맞이 해야 하나???

올해가 언능 지나 갔으면 하는 바램...


그래서 인간 고락사는 올해로 끝내고 싶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왜 이렇게 힘이 드나


참 모를 일이다.

나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것 보다는


너를 이해해 주어야 하는데

너라는 존재가 이해가 도무지 되지 않는다.


내 마음생각 으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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