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은 족히 세월을 보내고 있는 우리집 창에 매달린 꽈리 열매...보은에서 사과농장을 하시는 댁에서 사과 한상자를 보내면서이런저런 감사의 이야기를 하던중... 혹시~~과수원 한 귀퉁이에 꽈리는 안 심겨 있나요???? 물었다.꽈리???? 여기 시골은 마당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것이 꽈리인데요.....꽈리가 지천으로 있는 곳....나는 이곳 도심에서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꽈리가 지천이라는 말에 옛날 첫사랑 만난것 처럼 가슴이 콩닥이고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가는것 같고첫사랑???? ㅍㅎㅎㅎㅎㅎ 암튼 보은 과수원에 부탁을 한다.사과 보내주시면서 꽈리가 달린 가지를 몇줄 보내 주십사 했더니그러면 사과를 못 담는다네.... 에이고...사과는 덜 넣어 주셔도 꽈리는 꼭 상하지 않게 넣어 보내 달라고신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