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바닷가 날씨는??
바닷가 물때는???
확실한 날씨와 물때를 이번엔 꼼꼼히 메모해 놓고
날씨에 신경을 곤두세워 놓고 있었다.
드뎌 금요일에 출발 하려고
그런데 목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기에 하늘만 올려다 보고 있었다. ㅠ
비가 온후의 쨍한 날씨가 되어 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데...
금요일 아침 날씨는 운여해변으로의 출발은 순조로울듯....ㅋ
딸래미가 동행을 하기로 하기는 하는데
내심 내 혼자 가야 맘도 편하고, 사진도 생각하면서 담아 볼수도 있고
옆에서 말을 붙이면 여간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니라서..ㅠㅠ
딸래미는 엄마를 보호해야 하는 보호자라고 하는데
지가 무슨.....ㅋㅋㅋㅋ
집에서 안면도 까지는 167.5키로 별일 없으면 2시간 반 거리
가까운 거리는 아닌데, 운전도 딸래미가 하기로 하고
문제는 내가 운전을 하면 멀미를 안하는데
인석이 운전을 하면 꼭 장거리는 멀미를 한다.
이건 인석이 내 보호자가 아니라 내가 즈 보호자 인데 말이지.
인석 신경이 쓰일것 같아서 멀미 한다는 소리도 몬하고
끙끙 거리기만 한다.....ㅠㅠㅠㅠ 엄마속은 하나도 모르면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나는 딸래미 보호자로 있어야 한다.
아니면 인석이 신경을 쓰기 때문에
에효 맘 편치 않은 여행......ㅠㅠㅠ
안면도에서 여기저기 둘러둘러 와야 하는데
운전 하는것 신경 쓰일것 같아서 여기저기 둘러 보자는 말도 몬하고 끙끙....
운여해변 하고, 꽃지만 간신히 둘러 보고는 훌쩍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
인석 하는 말이....
엄마 가 보고 싶은곳 다 말해.....지가 모시고 나닐테니깐....ㅠㅠ
저 신경 쓰일것 같아서, 운전하기 힘들것 같아서 말도 몬하고 있는
엄마의 생각하고는 영 딴 판이다.
엄마의 보호자????? 엄마가 지 보호자 인디.....ㅠㅠ
지가 엄마 보호자이면 엄마가 신경 안쓰이게 해야 하는데
털끝하나 꿈쩍을 못하게 올가 매어 놓는다.
숨소리 한번 이상하기만 해도, 엄마 멀미해???? 불편해????
운동화 벗고 편하게 있어....하지만
딸래미가 운전하는 건 엄마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닌디.
저는 지 차나 운전하면 되지 왜 엄마 차 까지 운전을 하느라고
영 마땅치 않네.....그리고 신경 쓰이네..
불평 한마디 몬하고, 내가 가고 싶은곳도 두어군데도 들려 보지 몬하고
꽃지에서두 그냥 맘대로 사진도 못 담아 보겠고 신경 쓰여서. ㅠㅠㅠ
너 한테 다음에 다시는 어디 간다는 소리 안할겨....
또 보호자 해 준다고...더 신경쓰이게 하면서.....ㅠㅠ
딸래미 눈치 보기도 여간 힘든게 아닐세
ㅠㅠㅠㅠ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밀리는 차에 장장 다섯시간이 넘었다.
밀리는 차 때문에 어여 가자고 해도
엄마 때문에 휴게소는 꼭 들려야 한다네
엄마 간식, 엄마 화장실.......ㅠㅠㅠㅠ
저나 챙기지...아직은 엄마 혼자 뭐든 다 할수 있거든???
제발 엄마 혼자 내비 둬......ㅠㅠㅠ
보호자 랍시고 따라 붙는 네가 더 신경쓰여......ㅠ
다시는 어디 간다는 소리 안할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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