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웰빙푸드.......ㅋ

 

 

 

 

며칠전에 쏭쌤이 전화를 주었다.

언니 뭐하슈~~~~ 그냥 뭐 잘 있지....

 

했더니

잠깐 건너 오란다. 대상포진 때문에 나갈형편이 되지도 않은데

 

그렇다고 여기저기 나...대상포진이요 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지금은 쫌 했더니

 

언니 있잖우~ 코다리를 그냥 베란다에 두었더니

냄새가 요상한데 이거 어떻게 하지?????

 

그럼 깨끗이 빡빡 씻어 가지고 무좀 깔고 양념 맛있게 해서 조려 바바..

그리곤 작두콩이랑 줄게 있다는데

 

언제 언니 만나지????

그러게....ㅎㅎ 엎으러지면 코 닿을때 있기는 하지만

 

차로 가면 한 10분도 안 걸리는 곳에 있기는 하지만

불량스러운 얼굴을 가지고 누굴 만난다는 것 자체가 싫고

 

하루종일 누워 있었더니 머리도 엉망이고, ㅠㅠㅠ 조만간 보자로 마무리 하고는

토요일 오전에 병원에 가면서 들려와야 겠다 싶은데

 

전화를 도통 받지를 않는다.

뭐야~~~ 집에 뭔 일이 있나???? 여러번 전화를 했는데도

 

전화를 안 받으니 궁금해서 .....뭔 일일까??

오후에 전화가 왔다 종달새 처럼 환한 웃음을 보내 주면서

 

언니~~~어젯밤 신랑이랑 늦게까지 놀다가 아침늦잠을 잤네

아니 늦잠을 자도 그라지 세상에 그 시간까지 어떻게 일어 나지도 않남....

 

오후 3시경쯤 전화를 받고 5분후에 갈께....뭔 일 없다니 다행이지 싶다.

호두조림 해 놓은걸 싸 가지고 만났더니.

 

작두콩, 비트, 비트엑기스 ....ㅎㅎㅎㅎ 이게 뭐야

나는 한번도 보지 몬했던 건데

 

작두콩을 망치로 까느라 혼났다는데....ㅎㅎㅎㅎ 작두콩은 어떻게 먹어???

했더니...그녀도 모르는 모양일세....그냥 밥에 넣어 먹으란다. ㅎㅎㅎ

 

작두콩 모양새가 정말 크기도 하지만 얼마나 단단하던지

이걸 물에 한참 불려서 밥에다 넣어 먹으면 되는가??? 했더니. 그렇단다.

 

그럼 비트는 어떻게 먹는거얌??? 비트는 그냥 물김치 같은거~~~ 말끝을 흐리는 모양새가

그녀도 비트로 무얼 해 먹어 본것 같지는 않고

 

비트엑기스는 먹고나서 혹시 응가가 빨개도 괘않은거니 먹으란다. ㅋㅋㅋㅋ

집에 돌아와서 비트엑기스 한봉지를 먹었더니, 맛이 그냥 그러네

 

도대체 내가 처음 보는 비트랑, 작두콩은 어떻게 먹는건지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을 했다.

 

작두콩은 밥에다 넣어서 먹을거면 잘게 잘라서 넉어서 해 먹으라고 하고

작두콩은 원래 작두칼날처럼 생겨서 작투콩이라는데

 

이 작두콩은 만병통치로 통하는가 보다.

온갖 것에 다 좋다는데 특히 비염에 좋고, 면역력도 뛰어나게 도움이 되고

 

옳거니 나가 시방 면역력이 떨어저서 대상포진 이라는데...옳거니...ㅋ

그리고 작두콩은 살짝 볶아서 10알 정도 넣고 반으로 졸을때 까지 차를 끓여 마시면 좋단다....ㅋ

 

비트는 ????

껍질을 벗기고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서 쩌서, 사과랑 함께 갈아 먹으면

 

그 또한 만병에 좋다고 하네....면역력 최고이고 염증에 좋고

옳거니.....

 

지금 내 모양새가 얼굴에 대상포진 염증이 와 가지고

얼굴이 퉁퉁 부어 있고 눈까지 퉁퉁 부어서 깝깝스러운데

 

적절하게 쏭쌤이 내게 선물을 잘 해 주었구만......ㅋㅋㅋ

내 생전 처음 보고, 처음 받아본 작두콩, 비트, 비트 엑기스....

 

지금 현재 내가 처해 있는 건강에 좋다고 하니 제대로 만들어서 먹어 봐야지

비트 엑기스를 계속 먹다보면 빨간 소변이 나와도 괘않타고 하니....ㅋㅋㅋ

 

수확철이 지나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엔

여기저기에서 조금씩 나눔을 해 주어서 사람사는 인정이 그래도 살만하네

 

대천 사돈댁에서 보내준 농사지은 고구마가 끝내주게 맛이 있는데

새벽에 고구마를 쩌서 간식이 아닌 아침식사 대용으로

 

비트엑기스랑 고구마랑, 달래간장에 김밥싸서

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

 

풍선같은 얼굴을 해 가지고도 그래도 순간이 즐겁네

ㅍㅍㅍㅍ

 

오늘은 작두콩 살짝 볶아서 작두콩 차를 끓여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