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0211008/ 댕댕이 두리 이야기~~

아포리 2021. 11. 1. 07:17

 

20180603 출생

햇수로 4살을 지내고 있는 두리 지지배

 

우리집에 올때는 손바닥 만한 것이 푸들의 특성으로

종종종 온 집안을 뒤집으며 걱정반, 사랑반 으로 한 가족이 되었다.

 

우리집 두리는 푸들 중에서도 인물이 꽤나 뛰어난 ㅋㅋㅋㅋ

온 동네에 소문난 푸들코리아 감이다.

 

7개월때 대퇴골에 피가 통하지 않는 푸들에게 가장 많다는

대퇴골 수술을 20여일 동안 입원수술을 하더니

 

20211008/ 뛰어오다 주저 앉더니 대퇴골 수술한 다리쪽을

발발거리면서 떨더니 일어나지 못하고 괴로워 하는걸

 

놀란가슴 병원으로 뛰어갔더니 슬개골탈구...ㅠㅠ

참으로 큰일도 많이 치르고 순하게 커 가는것이 아니라

 

왜케 가슴 졸이게 만들어 주는지 수술을 하고 입원을 하고

머리에 고깔을 쓰고 25일이나 견디어 내고 있다.

 

두리도, 나도 온통 신경이 예민해 있기는 마찬가지 인데

순하던 지지배가 요즘은 얼마나 신경이 예민해 있는지

 

손을 물어 버리고 겁나게 예민해 있어 겁도 나고 무섭기도 하고

두리를 많이 이해를 해 주려고 하지만

 

한달째 씻기지도 못하고 하루 두번 약 먹이기도 여간 스트레스가 아닌데

조금만 건드려도 예민하게 캉캉거리면서 물려고 해서

 

쪼만한 것에 내가 자꾸 항복을 해야 하는 처지에 있네

탁자에 얼굴을 고이고 있는것이 귀여워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보니\

 

요즘 내가 보고 있는 황혼이란 책이 앞에 놓어 있네....ㅋㅋㅋㅋ

두리의 황혼인것 같아서 ㅠㅠㅠㅠ

 

두리~~절대 너의 황혼이 아닌 할미의 황혼 이란다.

박완서님의 황혼 중에 읽지 못한 것이 있기에

 

요즘은 집안에서 활발하게 뛰어 다니기는 하는데

절대 뛰어 다니게 하면 안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무색하네

 

오늘 오전에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어야 하는데

의사선생님 한테 한 잔소리 듣지 않을까.....걱정이다.

 

아이 키우는 것 보다 더 힘든것이 요즘 두리 키우기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