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참 요지경이란 생각을 또 한번 생각해 본다
순수했던 어린시절로 다시 돌아 가 보기도 하고
하늘색깔이 맑디 맑았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 보기도 하고
아마도 되돌아 갈 곳이 없다면????
혹시....얼마나 지금 삭막한 세상에 놓여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내가 생각 하기에 딸래미가 핸드폰 액정을 두어번
깨 먹었던 기억이 있다.
조용한 오후를 보내고 있는 시간에 문자가 온다.
액정이 깨저서 수리를 맡겼고, 임시 번호를 부여받아서 사용을 하고
액정수리 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엄마 주민증 사진이 필요 하다고??
몇마디 문자를 주고 받다가 왜 였을까?
이상한 느낌이 들어 딸래미랑 혹시나 하는 마음에
통화를 시도했더니 액정이 깨젔다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오랜만에 여유롭게 책을 읽고 있다고.....모야 이 상황은?
순간 ....머리를 스치는 보이스피싱?? 그거였네
한참을 문자 대꾸를 안하고 있자니
주민증 보냈냐고 하는 문자가 온다....
예전에는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세상이라고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어른들 한데 들었다
세상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세상을 살아가라는 이야기 였지.
그런데 지금 세상은 눈 뜨고 몽땅 털어 가도 당하는 세상이네
공기만 오염된 세상에 살고 있는게 아니라
지구안에 모여사는 사람들도 모두 오염된 세상이 되었네.....ㅠ
지금 몸살나게 코로나19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살아가고 있는것도
정신바짝 차리고 살아가라는 신호인것 같다.
하마트면 별것도 아닌 문자에 내 정보를 순순히 내어주어야 하는
어리석음으로 살아가는건 뭐지????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언능 주민증 사진을 보내주어야 겠다는
그런 순수함을 깡그리 세상은 뭉개고 있네
씁쓸한 세상살이 모두가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
정신 바짝 차리고 늘....나는 똑똑하게 살아 갈거야 했던 생각도
오만이였나????
세상은 온통 먹구름...
언제쯤이나 우리가 살아왔던 그 푸르른 하늘색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
뒤통수 얻어맞은 문자에 마음이 내내 씁쓸하다
간단하고 쉽게 내 신상이 털려 버리는 세상
우리 모두 아름다운 세상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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