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행운목 꽃이~~~ㅋ

아포리 2022. 4. 23. 07:02

 

행운목 잎새가 자꾸 마르기에

하루 봄날 베란다 화분 정리를 하면서

 

미워서 베란다 끝쪽으로 밀어내어 버렸다.

베란다 끝쪽으로 양파를 가지러 가기위해 나갔더니

 

이상하리 만치 짙은 향기로움이 어디에서 나는 것이지????

요리조리 둘러 보다가 깜짝......ㅋ

 

세상에나 밉다고 했던 것이 미움을 이겨내고

사랑 받기 위해.....ㅋㅋ

 

다시 베란다 앞쪽으로 이동.....ㅋ 

내가 꽃보다 못한 사람이네 ㅠㅠ

 

변덕이 팥죽 끓듯 했으니..

아들이 고3때 연달아 3년을 내리 꽃을 보여 주었던 행운목은

 

그해 봄에 저 세상 보내고

작년에 동생한테 받아온 행운목이 다시 꽃을 피워 주다니

 

호들갑 스럽게 폴딩 거실문을 열어 제치고

온통 집안으로 행운목 꽃 향기가 가득가득이다. 

 

코로나도 슬슬 풀릴 기미를 보여주고

어제는 맘 놓고 편하게 하모니카 단원들과 자원봉사를 했다

 

올해....

행운목으로 인해 행운이 솔솔 거리는것 같네

 

하나하나 잡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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