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012년도 어느날 세월이라는 놈도~~~

아포리 2022. 7. 12. 12:44

 

 

 

세월 이라는 놈도

어는 순간 알게 모르게

 

그 모습이 슬며시

힘 자랑을 내려 놓습니다.

 

세울이라는 놈도

사계절과 똑 같습니다.

 

봄에는 여리디 여렸다가

여름이면 질풍노도였다가

 

가을이면 힘 없는 햇살처럼 포근했다가

겨울이면 삭풍이었다가

 

내 어깨에 내려 앉았던

세월이란 놈도

 

이 나이가 되다보니

이제는 슬며시 제 풀에 걲여

 

내려 앉아

넉넉해 지려 합니다.

 

그것이 세월이란 놈인가 봅니다

나이가 들어가다보면

 

그 세월 녀석과 함께

뒤웅박 굴리듯 굴러

 

이젠 세월에

장사없는 세월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발걸음 비틀 거리며 현란 할때가

그때가 좋을 때 인것 같습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 질풍노도였던 세월이란 놈이

 

한가롭게 내 손을 놓아 줄때까 있겠지요

편하게...

 

그때 까지만 세월 이란 놈 껴안고

행복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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