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가을의 향기~~~

아포리 2022. 10. 21. 05:55

 

가을의 향기가 여기저기 코로나도 사그라 들어가는 눈치이고 보니

가을의 향기가 점점 더 그리워 지는 듯 하다.

 

나이가 무슨......ㅋㅋ 누군가 흉보는 작은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지만 ~~~ 어디론가 뛰어 나가고 싶다.

 

그래 .......

올해의 가을도 멀리서 말고 가까운 곳에서 잡아와 보자

 

시장을 지나다 무심코 꽃집으로 눈길이 간다.

형형색색의 계절도 없이 꽃의 색깔이 만발하네.....ㅋ

 

아직은....조금치의 낡은 여심의 마음으로

아주 작은 앙징스런 화분 을 들어본다.

 

화분 하나에 삼천원 두개면 오천원만 내라고

인심좋게 인심을 쓰시는것 같은 쥔장의 말이 정겹다. 그래서 가을이지~ ㅋ

 

ㅎㅎ 요즘은 지갑도 닫혀 있는듯 했는데 가을에 인심쓰듯

내 자신에 인심 쓰듯 오천원 지불하고 작은 화분 두개를 집어왔다.

 

매일아침 하는 아침인사......너 참 예쁘다~~~~ 

내 호들갑 스런 극찬을 퍼부어 준다.

 

어느새 곁에는 댕댕이 두리 지지배가 꼬리를 흔들며 나두~~~~ㅋ

집안으로 가을을 들여다 놓았다.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남아 오늘은 다시 두어개의 국화를 데려오려 한다.

사실은 어제 한의원 다녀 오는길에 데려와야지 했는데 깜빡했네..

 

오늘은 세상 없어도 두개를 더 데불고 와서

그 옆으로 나란히 두어 놓고......가을이 사그라 들어 갈때까지

 

가을을 즐겨야지....ㅋ

그 안으로 두리 지지배가 즐겨 가지고 놀고 있는 장난감이 ㅎㅎㅎㅎㅎㅎ

 

의도했던 건 아닌데 거기에 있다.

두리 지지배가 냅다 물고 달아나 버린다......

 

멀리 가을 나들이 나가지 않아도

가을은 내 곁에서 참한 미소를 보내는 듯

 

좋다.....참 좋다....좋네..행복이 별거 아니 듯이

그래도 혼자만의 행복은 조금은 쓸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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