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 메니아인 친구랑 통화를 하다가
문득...잊고 있었던 베타 생각이 들었다.
전화를 끊고 집 가까이에 있는
성당 형제님이 운영하시는 수족관을 갔다.
얼마전에 대대적으로 수족관 수리를 하더니
멋진 수족관으로 탈바꿈 해 놓으셨는데
형제님은 안 보이시고 웬 젊은 남정네가 손님맞이를 하네
쥔장님이 바뀌셨나요???? 아니요~~ 저는 아들이고
아버지는 너무 연로하시고 귀도 잘 안들리시고 해서
집에서 쉬고 계신다고.....바톤터치를 하셨구만....
참 이쁜 열대어들이 노닐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근심이 없어진다.
지난번 어항을 없애 버리고 나서 이젠 키우지 말아야지 했는데
또
멋진 베타 생각이 나서 .....
베타녀석 암,수를 3년 키우다 보냈는데
잊고 있었다...
그때는 베타 어항이 없어서 꿀병에다 ㅎㅎㅎㅎㅎ
왜냐면 베타는 독거로 키워야 하기 때문에 참내......ㅋ
합방을 해 놓으면 그네들은 피터지게 한마리 갈때까지 싸운단다.
그러다 사이좋게 3년을 서로 꿀병을 마주보면서 으르렁 거리다가
가고 말았네..
이번엔 동그란 집을 만들어 숫놈을 먼저 입양하고, 주말쯤 다시 암놈 입양예정
멋진 지느러미를 힘차게, 우아하게, 휘몰고 다니는것 보면 씩씩하다 녀석...
3년동안 두 녀석들이 즐거움을 주었던 생각이
집도 만들어 주지 않고 꿀병에다 키우던 안스러움이 있네
그래도 함께 했던 시간들이 갸네들도 알겄지
쥔장의 마음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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