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잡아 놓은 계획이
백내장 수술이였다.
1월달에 백내장 수술부터 해야지
의사선생님이 봄에 수술 하자고 하시더니
괜한 마음이 복잡해 지기 시작해서.....ㅠ
봄에 시작하면
봄꽃 찍을 계절에 올 봄에는 봄맞이 들꽃사냥도 못하게 생겼네.
마음이 복잡해 지기 시작해서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고 하지 않던가...
봄이고 뭐고 그냥 1월달에 할란다....하고
우선 2018년도 건강검진에서 머리속 뇌하수체에 물혹이 있다는
판정을 받고 뜨악하니 놀래기도
크다막한 종합병원 세곳을 돌면서 똑같은 엠알아이 검사결과는
모두 뇌하수체안에 물혹 이였다.
1년후 다시 재검을 하자고 하는걸 못했다.
그럭저럭 올해 5년차..그동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였던 건....
처음 뇌하수체 물혹 이야기 나왔을때 의사선생님 말씀이
뇌하수체 물혹이 시신경을 누르게 되면 실명 위험이 있다는
어마무시한 소리에 뜨끔 하기는 했지만서도
그냥 또 일년 ...그냥 또 일년 ...그냥 또 일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살짝 겁이 나는건 백내장 눈수술 하는데
혹시나 뇌하수체에 있다는 물혹을 두고 수술을 해도 괜찮은지 겁이 살짝....ㅠ
그러다 보니
크다막한 병원은 접수..진료..엠알아이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말았네
엠알아이 검사결과는 3월초가 되어서야 나오다 보니
올해의 봄꽃맞이 사냥은 물건너 간게 여간 서운한게 아니네 그려
엠알아이 검사결과는 마음이 하늘을 나를것 같은 결과.....ㅋ
맘속으로 티내지 않고 맘껏 웃었다.
2018년도에 검사결과나 이번 검사결과가 변동없이 나왔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은 뇌하수체에 있는것이 물거품 같은 것이라고.....ㅋㅋ
그래서 앞으로는 이것 때문에 병원에 안 와도 된다는 이쁜 이야기....ㅋ
그러다 보니 1월달에 하려던 백내장 수술은 3월말로 미루어 지게 되었고
오른쪽 먼저, 일주일 후에 왼쪽....그리고 안대는 밤마다 하고 자야 된다네
착하게 착하게 안약도 두가지 안약을 하루 2시간 간격으로 넣어야 하는걸 감내해 가면서
거의 한달이 되어 간다. 인내심이 보통이 아니였다.
수술을 하고 보니 온통 세상이 하얀 세상인것 같은 느낌
봄철 색감들이 곱다....맑다....이쁘다
그런데 눈은 아직 무거운것 같고 깝깝한것 같은것이 조급함은 버려야 하는데
들로 산으로 돌아 댕기고 싶은디......ㅠ
담주에 영주 무섬마을 다녀오기로.....
엊그제 또 담낭 씨티를 한것이 맘에 걸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봄 탈출을 못해서 영주 무섬마을 까지 탈출 시도를 해 볼 것이야
ㅋ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614/ 이른 아침 풍경~~ (0) | 2022.06.14 |
---|---|
행운목 꽃이~~~ㅋ (0) | 2022.04.23 |
백합 죽~~ (0) | 2022.03.18 |
행주를 선물받고...ㅋ (0) | 2022.02.25 |
노을에 걸려 있는 내 삶..... (0) | 2022.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