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20230525/누리호 ~ 장하네...

아포리 2023. 5. 26. 07:51

 

24일 수요일 오후 6시24분에 누리호가 지구를 떠나

우주로 가는 날 이였지.

가족은 콩당거리는 마음으로 그날을 하루하루 손을 꼽아가면서 기다린다.

 

온갖 생각들을 모두 잡아다가 기다림을 하고 있다.

24일은 자원봉사센터에서 단체장들 멀리 청남대로 나들이 가는 날.

아침일찍 출발을 하면서도 생각은 온통 누리호 생각뿐이다.

 

누리호가 지구를 떠나 우주로 가는 날...꼭 배웅을 해 주어야 할텐데

그 시간까지 집에 돌아오지 못하면 어쩌지???

마음이 한가롭지 못하다.

 

그러나 다행이도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경

버스에서 내리면서 걸음아..그야말로 잰 걸음으로 내달려

집으로 돌아와 티비를 켜 보니 어????? 이상타

 

지금쯤은 누리호를 떠나 보내기 위한 요란한 방송이 나올텐데

조용타...뭐야???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도 그 타령이다.

뭐지??? 하면서 찬찬히 살펴보니

 

이상이 발견되어 오르지 못했다는 자막이 허망했지..

저녁 퇴근하는 녀석하고 통화를 하면서 왜 누리호가 오르지 못한겨??

이상이 생겨서 아마도 내일쯤 오를거예요....

 

참 애간장 타는 일이네

담날....목요일 카운트 하는 모습의 긴장감을 맛보아야 하는데

놓치고 말았네

 

다른데 정신이 가는 바람에 누리호 오르는 모습을 이번에는 

배웅을 하지 못하고 뉴스로만 아쉽게 접했다.

참 장하네....참 장했네....누리호를 쓰담 해주고 싶네....ㅋ

그네들의 고생을 알기에 눈물이 찔끔 나오네

 

우리나라 어느 한쪽에선 이렇게 우주를 향한 일거리를 하고 있다고

이럴때면 갑자기 애국자가 되는거지..

우리나라 좋은나라....항우연...대단한 곳...그렇게 마음을 보태어 본다.

 

아침 출근하는 녀석과 통화를 하면서 참 잘했네 ...누리가 잘 올라갔네

항우연에서 하는 일거리가 그런 일을 하는 곳이라 그런지

녀석은 그냥 당연한건가 보다...

 

출근하는 녀석과 통화를 하면서

오늘도 실수없이, 꼼꼼하게 일 잘하고.....늘상 엄마가 하는 잔소리

올 여름에는 고흥 외나로도에 있는 우주센터에서

휴가좀 보내자...슬쩍 압력을 보낸다. ㅋ

 

항우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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