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호두과자에 호두가 실종???

아포리 2023. 4. 8. 14:31

 

경부선을 이용할때면 천안호두과자 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이용할때면 행담도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사먹지 않으면 뭔가 웬지 허전하고

운전도 제대로 되지 않고 마음이 갈팡질팡 거리는것 같다.

 

언젠가 대전을 다녀오면서 천안호두과자 휴게소를 그냥

지나처 집에 오고 보니 마음이 너무 허전했다.

 

그 다음부터는 세상 없어도 반드시 호두과자를 사서

집에까지 오면서 즐기면서 운전을 하는데

 

수요일 비는 추적 거리는데 딸래미가 휴가를 내었다고

덕산 봉분 잔듸위에 술을 거나하게 ....부어 드렸네

 

돌아오는 행담도 휴게소에서 괜히 기분 좋음으로

나는 호두과자집....딸래미는 호떡집으로 갔는데

 

호떡은 이제 겨울도 끝이라 안 하는 모양이고

대신 호두과자를 두봉지 따끈따끈한 걸로 받아들고

 

기분이 좋았지.....

차 안에서 따끈한 호두과자 한개를 꺼내니 유리창이 뽀오얀이

 

창밖이 보이지 않는다. 아늑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네....ㅋ

호두과자를 기분좋게 한입에 넣고 오물거려 보는데

 

호두를 찾을수가 없네

다시 또 한개....다시 또 한개....다시 또 한개

 

뭐야....호두가 실종이라니

호두 실종을 어디에다 신고를 해야 하나 

 

야금야금 호두 씹히는 맛에 호두과자를 먹는데

호두과자에 호두가 없다니...

 

요즘 세상 물가가 모두 올라서 호두가 실종이라니

그런데 호두과자에 호두과자 실종이라도

 

호두과자 가격은 많이 올라 있다....ㅠㅠ

한봉지만 살걸...후회막금이였고 더는 호두과자에 손이 가지 않아

 

집으로 돌아와 이틀씩이나 내 좋아하는 호두과자는 

식탁위에 두 봉지가 그대로 있네..

 

괜히 심술도 나고....호두과자에 손이 가지도 않고

뭔가 허전하기도 하고

 

이제 고속도로를 무슨재미로 운전하나

아니면 고속도로 들어가기 전에

 

동네 코코호두과자 집에서 미리 구입해서 가야 하나???

호두과자에 호두 실종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왜 그렇게 서운하고 섭섭한지

아무리 물가가 올라 있다고 값을 올렸으면서도

 

여행객의 즐거움을 빼앗아 버린것 같아 씁쓸하네

호두과자 집 게시판에 안내도 되어 있지 않아

 

완전히 허전하게 속아버린 느낌.....

이 허전했던 마음을 어디에서 보상을 받지

??????

'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519/새벽나들이~~  (0) 2023.05.21
어제의 일기.....ㅋ  (3) 2023.04.12
내가 살고있는 4층 우리집~~  (2) 2023.04.02
나도 꽃이기는 헌디.......ㅋ  (2) 2023.03.25
봄 시작 요이땅~~~  (0) 202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