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내가 살고있는 4층 우리집~~

아포리 2023. 4. 2. 07:22

 

우리집은 18층 중에 4층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키에 내 눈높이에 딱 맞게 창 밖 풍경들이 몽땅 들어오는 집이다.

서울에서 살다 아이들 학교 모두 끝내고 직장 잡아 자리를 잡아서

 

우리내외도 우리에게 딱 맞는 공기 좋은 곳으로 마지막 둥지를

마련하자 싶어 여기 저기 발품 기웃 거리다가 

해발467 정도의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이 내다보이고

 

슬리퍼 끌고 바로 아파트 문을 나서면 옛날 그대로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공원이 있어 집을 결정하기 

낯설지 않게 마음 결정을 하였는데

 

한가지 남편과 다툼이 있었던건 나는 좀더 윗층으로 올라가자고

남편은 사람이 나이가 막으면 아랫층에 살아야 한다는 주장에

남편을 이겨먹을수 없어 4층에 둥지를 잡았는데

 

윗층으로 올라가지 않은 것이 훨씬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ㅋ

우선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올수 있어 좋고

모든 것이 내 눈높이에서 행복하게 바라볼수 있어 

 

살다보니 적당한 4층에 만족을 하면서 올해 꼭 20년째 살고 있다.

새벽에 어둑한 시간에 창밖을 내다보니

웬 눈이 와 있지????? 순간 드는 생각이였다. ㅋㅋ

 

온통 창밖세상이 모두가 깨끗깨끗한 하얀 세상이다

수리산에서 내려오는 공기는 또 얼마나 상큼상큼 하던지.

순간의 행복감이 가슴 가득가득 들어차면서

 

내 하나 살아가는 날들에 소중함 이란걸 

내 하나에 삶에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남아 있는지는 알길 없지만

알뜰하게 시간소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처간다.

 

하루하루가 우리에겐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인가

한시의 허튼시간도 용납하지 말고 하루의 허튼 시간도 허비하지 말고

오늘 하루계획을 머릿속에 계획표를 만든다.

 

두리랑 아침을 먹고, 산책을 다녀와서

집안대청소를 하고, 맑은 공기를 집안 가득 담아 넣어 놓고....ㅋ

우선~~~

 

사랑해진짜....하모니카 연습, 4월달 한달로 계획을 잡아 놓은

올드랭사인 대금연습

그리곤 저녁에 성당에 떼제저녁미사 다녀오는 걸로

 

그러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는 오늘 하루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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