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봄 시작 요이땅~~~

아포리 2023. 3. 17. 05:42

 

1월달 부터 시작되는 세월이 아니라

웬지 제일 먼저 봄을 알려 주는 산수유를 보아야

올 한해를 시작하는것 같다. ㅋ

 

댕댕이 두리랑 어제와 똑같은 산책길을 나들이 하지만

어제 보지 못했던 산수유가 그나마 푸석했던 봄을

봄이라고 알려주는것 같고

 

또 한해를 시작하는 봄이로군....두리에게 알려준다. ㅋ

작년 그러께 슬개골 탈구로 수술을 하고 철심을 박았던 곳

다시 전신마취를 하고 핀 제거 수술을 받아 한동안 외출산책 금지령 이였다

 

금지령이 풀려 산책을 나오니 얼마나 쫄랑거리면서 좋아하던지

두리가 제일먼저 봄을 맞이 하는것 같아 기분이 좋다. 

두리의 그 기분좋음에 덩달아 나도 기분좋음...ㅋ

 

산책길 두어군데 매화도 앙징스럽게 보이기 시작을 하네..

벌써부터 아랫지방에 지인은 꽃소식 보내 준지가 한참인데

나는, 두리는 이제서야 봄맞이, 꽃맞이를 한다.

 

돌아가는 세상은 어지럽고 깝깝하지만 봄꽃을 상면하고 나니

웬지 세상 어지러움증이 사라지는 듯.....

오랜만에 손전화에 봄을 넣어본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 나만 알것 같은 곳에 홍매화가 있었는데

그간 잘 있었는지 오늘은 홍매화를 만나보러 갈 참이다.

이젠 무거운 카메라는 어깨아픔으로 손절을 하고

 

손전화가 유일한 기쁨이지 싶네

봄부터 시작해서 낙엽 바스락 거릴때 까지....

여인네의 마음은 훌쩍 또 떠나고 싶다

 

봄이 있는 길을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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