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인연이란??~~~

아포리 2024. 2. 4. 07:56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인연과 맞닥뜨려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관계형성을 해 가면서

새로운 안연에 공을 들여가면서 좋은 인연이기를 맺어 본다.

 

그러다 보면 좋은 인연에 도자기 보다 더 차가운 인연이

돌아서 버리는 인연을 많이 경험을 하게 되고 심한 가슴앓이를 하게 되지

더더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의 가슴앓이 같은 인연은 만들어 놓지 말아야 한다.

 

가슴앓이의 그 차가움이란 견딜수 없는 것이기에...

이젠 내 나이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놓아 돌아서버리는 상처를 받기에는....ㅠ

내게 와준 인연하고만 알콩이달콩이 하고 싶은게 사실이다.

 

그런데 살다보면 가끔은 생각지도 않은 인연 하나가 불쑥 튀어 나오는 경우도 있지

손전화에 깨똑깨똑 거리면서 이상한 깨똑방이 만들어 지면서

처음으로 보내온 깨똑 치고는 꽤나 긴 글이 담겨 있네....뭐지??

 

읽어내려가다 보니

내 글을 보고 연락드려요....하는 첫문장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바로 구분이 가기에

맘 편하게 읽어 내려가게 되었다.

 

피리종류에 관심도 많고 대금도 그중에 관심분야이고 

자주 카페에 올려진 내 글을 탐독하다가 ~~~

일단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서로 통화를 하다보니 60대초반에 여인이고 

혼자서 리코더도 불고 대금도 공부해 보고 하는데 대금공부하는데를

몰라서~~~~ㅋ

 

무조건 만나보고 싶어서....그런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기에

일단 내가 새로운 대금을 오늘중으로 택배로 받을것 같은데

대금이 우리집에 도착하면 대금도 보러 오실겸 연락을 하기로 합시다....

 

대금이 도착을 했기에 우리집으로 초대를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눔을 하다가 

상당부분 음악적인 부분이 호홉이 척척 맞아 가는 것이였지. ㅎㅎㅎ

리코더도 혼자 연습하고, 대금도 혼자 연습을 했고, 피리종류에 관심이 많다고.....

 

우리는 순간 마음이 200퍼센트 공감이 형성 되어 가면서 제대로 의기투합이 되었지

리코더도 제법 수준급이고 대금도 나보다는 훨씬 잘 하는 것이였고

내가 한수위인 그녀에게 배울점이 너무 많음을 느끼고

 

내가 더 바짝 긴장의 끈을 만들어 잡아 당겼지......ㅎㅎㅎ

우리는 바로 그녀는 리코더로, 나는 하모니카로 요즘 연습하고 있던

아를르의여인을 함께 불어 보았다.

 

아구야.....소름이 돋는다는 표현이 이럴때 하는 것인줄 몰랐네

그리곤 아를르의여인 악보를 주면서 우리 이거 부지런히 연습해서

함께 연주를 해 봅시다....의기투합이 음악이라는 공통분모가 제대로 틀어 박혔네

 

그녀는 주변에 이런 모임도 몰랐고 사람도 모르고 해서

혼자서 공부를 하다가 누군가 한사람 있으면 바짝 잡아 당겨서

함께 연습을 해 보고 싶었다는 욕망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순간 찰떡궁합이 되어 버렸네

그녀는 내게 리코더 책 한권을 주면서 연습을 해 보라고

아직 도레미파수준인걸......그래도 덕분에 내가 많은 용기를 얻었다.

 

참 좋은 인연 하나 만들어 놓고

괜한 가슴이 흥분이 되어 이 노릇을 어떻게 하지????

이 좋은 사람과의 인연을 어떻게 하지????

 

그녀는 퉁퉁하게 생겼고 인상이 부처님 인상 같았는데

혹여 내가 그녀의 눈에 까칠하게 보이지는 않았는지 걱정이였네

음악동지가 하나 생겼다는 흥분이 지워지지 않는다.

 

그러는데 어둑해질 무렵 예랑총무님이 아를르의여인 녹음을 했다고

보내 주었는데 ...순간 생각이 들었지.

이걸 내게 보내면서 얼마나 망설였을까???? ㅍㅎㅎㅎㅎㅎ

 

그런데 썩 잘했다.....생각했던 것 보다 썩 잘했다.

이제는 그 길목에서 점점 예쁘게 다듬어 가기만 하면 될것이야

폭풍 칭찬을 해 주고....정말 진짜 잘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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