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기분좋은 세상살이~~~ㅋ

아포리 2024. 1. 23. 06:30

 

참 잘못된 요즘의 내 버릇 하나........ㅠㅠ

핸드폰에 걸려오는 전화중 낯선 전화는 안 받고 옆으로 밀어 버리는 

잘못된 습성 하나 반성을 해야 한다.

 

어제 초저녁 웬 낯선 번호가 핸드폰에 뜨기에....

에이 귀찮아~~ 그냥 옆으로 밀어 버리고 핸드폰을 덮어 버렸다.

조금 있다 문자 하나가 때롱 거린다 뭐지???

 

핸드폰을 열어보니...

"차 앞에 이중주차 하려고 하는데 내일 아침에 몇시쯤 나가시는지요?"

 

순간 내 얼굴이 화끈 거리면서 소갈머리 없는 내 잘못을 순간 반성했지..

퍼질러 앉아있던 내 모습을 다시 얌전한 노친네 처럼 바로 고처 앉으면서 

답신을 보냈나....ㅠㅠ

 

"ㅎㅎ 내일 일찍 외출할 일이 없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아니요 문자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지요"

 

가뜩이나 밤새 눈이 쌓여 미끄럽기도 하고 하루종일 

거센 바람안고 눈발이 춤을 추고 하더니만...

이렇게 이중주차를 해야해서 혹여 내게 시간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배려심 많은 사람은 ???? 갑자기 그분이 누구인지 궁금해지기 까지 하면서

그간 운전을 한지가 40여년이 되었지만

나는 제대로된 운전매너를 지켜 가면서 운전을 했던가???? 매너 있는 주차는????

 

운전도, 주차도 내 이기심을 먼저 생각하지는 않았던가.....반성을 했지

사람은 살아가면서 감동을 받는것이 무슨 거창한 일로 감동을 받는것이 아니라

작은 일에서 대단한 감동을 받는다.

 

그냥 비집고 주차를 해 놓아도 어쩔것이야.....

그러면 조금은 짜증섞인 목소리로 차를 빼 달라고 하지는 않았을까???

분명 매너있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것 같은 생각에

 

좀더 신중한 사람이 되자, 좀더 매너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지금 자네 세월의 나이가 몇개나 쌓여 있는데

정말....참말로 내 일상을 다시 되돌아 보는 작은 일이였지만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평생을 배워가면서 살아가는 것

별것 아닌것 같은 문자에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참 세상은 그래도 마음이 예쁜 사람들이 더 많구나.....

 

별것두 아닌것 같은 것에 감동을 받기도 하다니....

그동안 내 삶이 대단히 겨울날씨처럼 건조했었지 싶다.

앞으로는 매너있는 순하게 ~~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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