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의 낭만을 꼽으라면
창밖에서 마른 낙엽위로 사그락 거리면서 내려주는
겨울비를 생각한다.
아직 창밖은 어둠이 가득한데 빗물 흘러 내리는 소리가 들리네..
흠.....내 좋아하는 새벽에 빗소리 참 좋다....그냥 좋다.
창문에 어려 있는 빗물.....그 창밖에는 콘크리트 길가에 내려앉는 빗소리
우리집 방충망에 여기저기 걸려 있는 어둠속에 빗물 그림자..
바쁜 일주일 보내놓고 마음의 한가로움을 살포시 끄집어 내어 본다.
그러다 보니 초겨울 비의 빗소리 낭만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문득
내가 살아 있음에 행복해 하고 사랑해야 할 사람들이 있어
사르르 가슴 떨리게 이 새벽이 좋다. ㅋ
지금처럼 조용조용한 새벽시간에 조용조용 내려주는 초겨울의 낭만
이른시간에 새아침을 맞이하는 새 사람만이 느껴볼수 있는
살짝 아직은 어둠속에 낭만을 즐겨 보는 것.....ㅋㅎ~~~~
오늘 할 일거리들도 생각속에 잡아다 놓고
셈 계산을 해 본다....
오늘이란 시간 속에 처음 내 간택을 받은 일거리는 뭐지????
흠......
당연 연습불량으로 마음이 편치 않은 대금소리......ㅠㅠ
요즘은 산조를 들어 갔기에 더더욱 마음이 새롭네
산조를 연습하다 보니 아직은 너무도 초보이지만
그 음율이 마음을 참 편케 해주네
아~~ 이맛에 대금을 하는구만......아직은 그 대금의 맛 이라는걸
먼 길 이지만 병아리걸음마 할때가 훗날 돌이켜 생각해볼 여유로움이 있을때
난 무지무지 행복할거야
내가 살아가는 일상의 시간들 속에 내가 담아 놓아야 하는
숙제거리....그것이 힘든 시간이고 먼 길 이지만
행복이려니 느긋해 본다.
오늘 신새벽의 시간처럼 설레임의 새벽을 맞이 하는것 처럼
삶을 살아가는 시간들이 헛되이지 않도록
창문 방충망에 방울방울 맺혀있는 물방울에 무한~~~무한
아름다운 마음을 더 얹혀 놓아 본다.
오늘 하루
나를 위한
화이팅!!!!!
오늘은 마지막 수업 종이접기
그동안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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